<삼생삼세 침상서> 등장인물/기본줄거리 간단 리뷰

드디어 삼생삼세 침상서가 정식으로 국내방영이 됩니다. 중드 채널인 아시아앤의 또 다른 채널 에이플드라마에서 6월 18일 밤 11시부터 방영하는데요. 총 56부작입니다. 그 동안 기다려오신분들도 많은 작품인만큼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래서 침상서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래 삼생삼세 시리즈는 중국의 작가 당칠공자의 인기소설입니다. 총 6개의 시리즈로 나올 예정이고 1부 십리도화, 2부 침상서, 3부 보생연, 4부 보리연, 나머지 2부는 미정입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3부인 보생연이 연재되고 있습니다. 

 

1부인 삼생삼세 십리도화는 구미호족인 백천과 천족인 야화의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지요. 국내에 소설로도 발간되었습니다. 소설도 물론 인기가 있었지만 드라마가 정말 엄청난 인기를 얻으면서 많은 분들을 중드에 입문시킨 작품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3대 선협물 드라마중 하나로 꼽히고 처음 중국드라마를 접하시는 분들께 많이 추천되기도 합니다. 

 

2부인 삼생삼세 침상서는 십리도화에도 등장했던 구미호족인 백봉구와 동화제군의 사랑을 그리고 있습니다. 시간상으로는 십리도화로부터 200년후의 이야기입니다. 다만 전작드라마와는 봉구와 동화의 설정이 조금 차이가 나기 때문에 삼생삼세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별개 러브스토리 작품쪽으로 생각하시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두 주인공말고는 주변배우도 변경된 부분이 있습니다.  (설정은 소설과는 거의 유사하게 진행됩니다. 이 이유는 뒤에 설명드리겠습니다.)

 

<삼생삼세 침상서> 기본줄거리 간단 소개

 

사해팔황의 유일한 붉은 구미호이자 고모 백천에게 동황 여제의 지위를 물려받은 백봉구. 그녀는 2000년전에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준 적이 있는 동화제군에게 반해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동화제군의 호감을 사기위해 그의 곁에서 오랜기간동안 맴돌아보지만 동화와 마주칠 기회조차 생기질 않습니다.

 

그러던 동화에게 마족이 도전을 하고 마족과 싸움을 벌이다가 그만 동화는 치명적인 위기에 빠지고 맙니다. 가만히 있을 수 없던 봉구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동화를 구하지만 그 대신 인간의 모습이 되지 못하고 동화의 곁에 남아 여우모습으로 애완동물이 됩니다. 

 

눈앞에 여우가 자신을 목숨을 걸고 구해주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동화. 그런 동화의 주변에 여러명의 미인들이 등장하며 애를 태우고 거기에 봉구와 동화사이에는 점점 오해마저 쌓여가는데...

 

<삼생삼세 침상서> 등장인물 간단 정리

 

백봉구 역 배우 적려열파(디러러바)

백천에게 동황여제의 지위를 받은 구미호족 소녀. 아버지는 흰구미호, 어머니는 붉은여우라서 구미호들 중에서 유일하게 붉은털을 가졌습니다. 어린시절(2000년전)에 자신을 구해준 동화제군을 좋아하지만 400년넘게 노력해도 동화의 근처만 맴돌뿐 인연이 생기질 않습니다. 

 

그 후 우연히 동화가 위기에 처하자 자신의 목숨을 걸고 구해주지만 그대신 인간의 모습으로 변할 수 없게되어 버립니다. 그래도 동화의 곁에 머물러보지만 점점 오해가 쌓여가는데...

 

동화제군 역 배우 고위광

고결하고 눈부신 은발을 가진 천군. 벽해창영의 바위틈에서 태어나 예전에 육계를 평정했지만 천족들에게 자리를 물려준채 자신은 태신궁에서 은거하며 살고 있습니다. 원래는 반신반마인데 마족여자들이 귀찮게 하자 좀 더 점잖은 신족을 택했습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그대로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절안 역 배우 진초하

절안역을 맡은 배우는 십리도화에서는 장지요였는데요. 침상서에서는 진초하로 변경되었습니다. 절안은 천지개벽후에 불에서 태어난 최초의 봉황으로 묵연과 형제지간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은퇴해 십리도림의 주인으로 지내며 속세와는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의술에 있어서는 누구도 넘보기 힘든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맥섭 역 배우 곽품초

서해 수군의 2황자입니다. 소맥섭은 삼생삼세 십리도화 소설에만 등장하고 드라마에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십리도화 드라마에서는 첩풍이 서해수군의 2황자였죠. 침상서에서는 원래 소설의 설정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소맥섭은 사해팔황에 명성이 자자한 인물로 아란약의 꿈속에 들어가 사건을 조사하다가 봉구와 가까운 사이가 됩니다.

 

희형 역 배우 류우흔

과거 동화제군이 사해팔황을 평정하던 때 휘하에 있던 교룡의 딸입니다. 아버지가 죽기 직전 희영을 동화제군에게 맡기면서 동화의 곁에서 지내왔습니다. 점점 동화를 마음속에 품고 사랑하게 됩니다.

 

연지오 역 배우 류예린

마족 칠군중에 하나로 여자보다도 아름답다고 할 정도로 빼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모와는 다르게 호전적이고 경솔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희형을 사랑하는데 희형이 동화를 좋아하자 계속 동화에게 싸움을 걸기도 합니다. 우연히 범음곡에 봉구와 같이 떨어지면서 친해집니다. 행동이 앞서기는 하지만 악의는 없는 인물입니다. 삼생삼세 시리즈중 미정인 5부와 6부중의 하나가 연지오와 관련되어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백진 역 배우 황준첩

백진도 십리도화에서 연기했던 우몽룡에서 황준첩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호제 백지의 아들로 십리도화의 주인공 백천의 4째오빠입니다. 절안과는 매우 절친한 사이로 인생의 목표가 한가로이 절안과 노닐며 세상을 떠돌아 다니는 것입니다. 

 

성옥원군 역 배우 원우훤

성옥원군도 배우 왕정에서 원후훤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성옥원군은 원래는 인간이었지만 승천을 해 신선이 된 인물입니다. 참고로 삼생삼세의 4번째 시리즈인 삼생삼세 보생연은 성옥원군과 연송의 이야기를 그린다고 합니다.

 

삼생삼세 십리도화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이번 침상서를 보시면 조금 어색하실 수도 있습니다. 등장배우도 몇명 바뀌었고 봉구와 동화의 설정도 조금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선 설정이 다른데는 이유가 있는데요. 십리도화와 침상서의 드라마 판권이 각각 다른회사에 팔리게 되면서 내용이 겹치는 부분을 변경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소설에서는 이런 부분이 거의 이어지지만 드라마만 보신 분들은 이런 부분을 감안하시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지난번 장야 시리즈도 마찬가지지만 전작의 배우들이 그대로 후속작의 나오는 것이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래도 주인공역 배우가 그대로 나온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생삼세 시리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침상서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올 후속작도 기대할만 합니다. 3부인 보생연은 연송과 성옥원군의 이야기를, 4부인 보리겁은 묵연과 소조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하고 연지오에 대한 이야기도 준비중이라고 하니 빨리만 나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삼생삼세 침상서는 국내에서는 중국드라마 채널인 에이플드라마에서 6월 18일 11시부터 방영하고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방영입니다. 에이플드라마는 SK Btv는 111번, KT는 117번입니다. 채널이 아시아앤 계열이라 추후에는 아시아앤 홈페이지나 웨이브, 네이버스토리등에서도 다시보기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