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털엔진(Mortal Engines)은 필립 리브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국내에서도 <호빗>,<반지의 제왕>으로 엄청 유명한 피터 잭슨이 판권을 사들여 각본과 제작을 맡았습니다. 뿐만아니라 피터잭슨 사단이라 불리우는 팀들이 합류해 제작발표 때부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원작 자체의 스토리도 상당히 특이했던만큼 소설의 세계관을 스크린으로 얼마나 잘 옮겨담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모털엔진의 세계관
2118년 소위 '60분 전쟁'이라 불리우는 사건으로 인해 지구는 멸망수준에 이르게 됩니다. 겨우 살아남은 소수의 인류는 살아남기위해 고군분투하게 됩니다. 1000년에 넘는 세월이 흐르면서 생존방식에 대한 2가지 개념이 나타나는데 도시 진화론을 따르는 도시견인주의자들과 이를 반대하는 반 견인주의자들입니다.
도시진화론이란 대부분이 황폐화된 지구에서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 약육강식의 법칙처럼 강한 도시가 약한 도시를 잡아먹으며 성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견인주의자들은 도시아래에 거대한 바퀴를 달고 평원을 돌아다니며 작은 도시들을 잡아 흡수하며 성장하게 됩니다.
모털엔진 기본 스토리 소개
'60년 전쟁'으로부터 대략 1600년이 지난 3718년. 도시진화론에 따라 도시들을 흡수하여 거대도시로 성장한 런던은 '서쪽세력'의 정점에 오릅니다. 반면 이를 반대하던 반 견인주의자들은 거대한 방벽을 건설하고 한 곳에 정착하여 '동쪽세력'을 형성합니다.
어느 날 주인공 헤스터 쇼가 있던 작은 광산도시가 런던에게 사냥을 당해 흡수를 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헤스터 쇼는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녀는 자신만의 목적이 따로 있어 런던에 일부러 탑승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남자주인공 톰과 마주치면서 자신의 목적을 이루지 못하게 되고 톰은 뜻하지 않게 헤스터 쇼와 동행하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이 둘은 반 견인주의자들과 만나게 되는데...
모털엔진 짧은 감상평
볼거리는 정말 화려한 영화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소재자체가 신선하다보니 비쥬얼적인 부분만으로도 상당히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상적인 부분에서는 호불호는 거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다는 평들이 많았는데요. 스토리가 너무 전형적인 부분도 있었고 고개를 꺄우뚱하게 만드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원작의 경우 선과 악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하는데 영화의 경우는 선과 악이 어느정도 분명합니다. 사실 원작을 읽지 않아 잘은 모르겠지만 원작의 분위기를 살리면서 스토리는 손을 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서사가 형편없거나 영상미를 반감시킬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좀 더 폭넓은 대중성을 향한 선택이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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