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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수부라(Suburra) 소개

category 미드, 중드, 일드 2019. 1. 8. 22:11

넷플릭스의 첫 이탈리아 오리지널 시리즈인 수부라(Suburra). 소설이 원작이며 똑같은 이름으로 영화도 개봉한 적이 있습니다. 수부라는 로마 외곽지역의 빈민가인 이탈리아의 거리 이름입니다. 이곳이 재개발의 중심이 되면서 마피아, 종교계, 정치권의 부패와 폭력이 휘몰아치게 됩니다. 재계발 계획을 둘러싼 수부라는 대부분이 바티칸의 소유입니다. 돈냄새를 맡은 바티칸 내부와 정치권이 움직이기 시작하는데요. 부패하면 빼놓을 수 없는 마피아 세력은 바티칸, 정치권과 모두 밀접한 관계입니다.



이 이야기의 중심은 세 명의 청년입니다. 마피아가문의 아들인 금발의 아우렐리아노 아다미(왼쪽). 집시조직두목의 동생인 스파디노(오른쪽). 지역 경찰의 아들 가브리엘리(가운데). 우연한 사건으로 뭉치게 된 이 삼총사는 협력과 배신을 거듭하며 소용돌이 속에서 인생을 건 한판을 벌이게 됩니다.



재개발은 우리나 외국이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재개발을 둘러싼 여러 부패세력의 이야기는 우리도 낮설지만은 않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마피아나 일본의 야쿠자 같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할 정도의 폭력세력은 없지만 말이지요.



수부라의 스토리가 어디까지가 실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부패한 정치인으로 알려졌던 베를루스코리 총리의 재임시절에 발생한 거대 권력형 게이트라고 합니다. 이를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니 큰 틀에서는 어느정도 현실의 사건을 반영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토지를 소유한 바티칸과 개발계획을 주도하는 정치권, 거대한 투자자인 마피아세력의 치열한 대결이 나름 오싹하면서도 볼만한 드라마입니다. 이탈리아 배경이다보니 영상미도 아주 좋습니다. 영화도 나름 호평을 받았었는데요. 드라마는 호흡을 더 길게 가져갈 수 있으니 어떻게 전개가 될 지 궁금합니다. 



수부라는 전부 이탈리아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미드에 익숙하셨던 분들은 조금 어색하실 수도 있습니다. 특유의 이태리 분위기도 있구요. 하지만 느와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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