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후궁견환전은 청나라 옹정황제의 후궁으로 들어간 견환이라는 소녀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소위 후궁암투물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작품으로 전통사극이 보여주는 화려하고 고급스런 궁중의 분위기와 의복, 장식들 안에서 자신의 권력을 위한 피비린내 나는 암투가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긴장과 이완을 반복해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작품입니다. 

  2011년 작품이고 무려 76화라는 방대한 분량의 드라마이지만 중국에서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누린 작품입니다.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고 국내에는 옹정황제의 여인이란 이름으로 방영되었습니다. CHING TV채널에서 방영된 적(다시보기 가능)이 있고 왓챠플레이에도 올라와있습니다. 넷플릭스에도 올라와있지만 전체내용을 6회로 줄인 축약본입니다.



<후궁견환전 : 옹정황제의 여인> 기본줄거리 간단소개


  때는 청나라 시기. 피로 물들었던 잔혹한 왕위 투쟁에서 승리한 옹정제가 즉위를 하게 됩니다. 그는 국민을 평안하게 살피고 공정한 정치로 나라를 살폈지만 궁중 내부의 분위기는 이와 정반대였습니다. 황후와 후궁 화비가 대립하면서 살벌한 기운이 돌고 있었고 그 외에도 또 다른 후궁세력들이 호시탐탐 치고 올라갈 기회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이 떄 태후의 주도로 후궁을 간택하는 식이 거행되고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견환이 황제의 호감을 사면서 궁으로 입궁하게 됩니다. 하지만 권력싸움에 고수들 틈바구니에서 견환은 그저 손쉬운 먹이감에 불과했고 이리저리 치이며 온갖 치욕과 모멸감속에서 지내게 됩니다. 하지만 이대로 죽을 수는 없었던 견환은 스스로의 지헤와 근성으로 아주 조금씩 자기만의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는데....



<후궁견환전 옹정황제의 여인> 등장인물 간단소개



견환 역 배우 손려

  한족 관리집안의 장녀. 미모도 빼어나고 다른 재능도 좋은 그녀지만 황제에게 간택되기보다는 자기만을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행복하게 사는 것이 꿈인 순수하고 착한 소녀입니다. 하지만 후궁 간택자리에서 옹정제의 마음에 들면서 후궁으로 입궁하게 됩니다. 

  입궁하자마자 황제의 총애를 받는 바람에 아무것도 모른채 후궁들의 암투속으로 휘말리게 되고 공격대상 1호가 되어버립니다.



심미장 역 배우 란희

  견환과 어릴적부터 친하게 자란 사이로 견환보다 1살이 많아 언니같은 존재입니다. 알아주는 명문가 출신일뿐만아니라 뛰어난 미모와 겉으로 풍겨나오는 차분하고 정갈한 성격이 태후의 간택을 받아 후궁으로 입궁합니다. 궁안에서도 견환과 자매처럼 지내고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악의를 품지않은 몇 안되는 인물.



안릉용 역 배우 도흔연

  후궁 간택자리에서 친해져 입궁해서도 견환과 심미장 셋이서 자매처럼 지내는 인물. 세명중에 나이가 제일 어려서 동생처럼 지냅니다. 다른 후궁들에 비해 출신이 매우 낮고 가난한 집안의 출신입니다. 간택자리에도 마차 빌릴 돈이 없어 지각을 했고 복장이나 장신구도 다른 이들에 비해는 한없이 소박한 수준이었습니다. 덕분에 입궁해서도 주변에서 대놓고 무시를 하고 공격을 당합니다. 

  그 누구도 자기편이 없었는데 그 때 자신에게 도움을 준 견환과 심미장을 크게 의지하고 따르게 됩니다.



황후 오라나랍 의수 역 배우 채소분

  본래는 서출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무시를 당했기때문에 트라우마가 있는 인물입니다. 서출이었던 탓에 궁 안에서 빛을 보지 못하다가 태후의 조카였던 덕분에 황후의 자리까지 오르게 됩니다. 황제에게서 현모양처라는 칭찬까지 들었었지만 황제의 총애를 받는 화비의 등쌀에 밀려 권력을 크게 휘두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화비 연세란 역 배우 장흔

  황제의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궁중의 실세. 거기다가 오빠는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운 대장군 연갱요입니다. 덕분에 집안도 권력의 중심에 있어 안팍으로 무서울 것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권력을 믿고 황후에게 조차 대들며 궁중내부를 꽉 쥐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안하무인의 태도를 가지고 있고 자기의 심기를 건드린 궁녀들을 아무렇지 않게 죽이고 황제의 신하들도 함부로 하지 못합니다. 견환과 심미장이 황제의 총애를 받자 이를 질투해 끊임없이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옹정제 역 배우 진건빈

  다른 황자들 틈바구니에서 피비린내나는 정쟁끈에 황제에 오른 인물. 때문에 자신의 위신에 해가되거나 방해가 되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이는 후궁들에게도 다르지 않아서 후궁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필요 없으면 내치는 면모도 보입니다.

  황제가 누구를 총애하느냐에 따라 궁중암투의 양상이 바뀌고 알게 모르게 이를 잘 이용하기도 합니다.



과군왕 역 배우 이동학

  옹정황제의 동생. 자유분방한 성격에 어디에도 속하려하지 않는 풍류를 즐기는 스타일. 권력투쟁에서 벗어나 있었던 덕에 옹정황제의 신뢰를 받아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습니다. 빼어난 외모 덕분에 귀족 아가씨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지만 혼인에는 관심이 없어보이기도 합니다.



  후궁견환전 옹정황제의 여인은 후궁암투물로서는 상당히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다 입체적인데요. 악역으로 나오는 인물들도 자기만의 스토리가 있고 현실에서도 있을 법한 인물설정을 가지고 있어서 허무맹랑하거나 비약이라고 느껴지지 않고 몰임감이 상당히 높은 스토리 전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1년 작품이지만 등장하는 의복이나 장식등은 지금봐도 상당히 퀄리티가 있습니다. 이러한 스토리력과 배경 퀄리티를 바탕으로 반복되는 긴장과 이완의 롤러코스터는 매회마다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잘 짜여져 있습니다.

  후궁암투물을 시작해보고 싶으시거나 긴장감있는 사극을 접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