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사야님> 부담없는 로맨틱 코미디 중드 간단 소개

<내사랑 사야님>은 어떻게 보면 약간 뻔하기도 하고 다른 드라마들과 크게 차별화된 점은 없지만 여타 로맨틱 코미디 중드들이 그렇듯이 기본적인 재미는 보장해주는 드라마입니다. 크게 부담없이 가볍게 보기에 적당한 작품인데요. 최근 핫한 작가 주소칠의 소설 <조소령>을 드라마화한 작품입니다. 총 26부작입니다.

 

주소칠은 랑화일타타부터 빙당돈설리, 맹의첨처등 많은 작품이 드라마화됬는데요. 랑화일타타와 빙당돈설리는 스포츠 선수들의 청춘로맨스물이고 맹의첨처는 고장극 로코물입니다. 내사랑 사야님은 맹의첨처와 스타일이 비슷한 고장극 로코드라마입니다. 참고로 원제목인 <사야청자중>은 '사야님 자중해주세요'란 뜻으로 사야는 고문같은 일종의 직급이름입니다. 극중에서 여주는 사야, 남주는 현령으로 나옵니다.

 

엉뚱하지만 귀엽고 쾌활한 여주, 차갑고 틱틱거리는 잘생긴 남주, 언제나 곁에서 지켜주는 따뜻한 서브남주들, 저예산의 웹드라마,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은 신인배우들. 이정도만 말씀드려도 분위기는 대충 짐작이 가실 것 같습니다. 생각없이 웃으며 보기에 좋은 드라마입니다.

 

국내 방영은 중국드라마 전문채널인 중화TV에서 9월 2일부터 평일 밤8시에 방영됩니다. 참고로 중화TV 작품들은 대부분은 넥플릭스나 웨이브에는 올라오지 않고 티빙에만 올라오니 추후에 다시보기로 감상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간단히 기본줄거리와 등장인물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내사랑 사야님> 기본줄거리 간단 소개

호방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의 여주인공 담령음은 자기 의사와는 상관없이 혼사를 치르려는 집안분위기가 싫어 집을 뛰쳐나와 경성에 왔습니다.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남자로 분장을 하고 사람들앞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꾼이 되는데요. (왜냐하면 이야기꾼은 남자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가상의 인물인 당비룡의 러브스토리 시리즈로 동네 여인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면서 급부상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당비룡은 이 고을 현령인 당천원의 실제 이야기였고 그녀의 공연을 본 현령 당천원은 기분나빠하며 그녀의 공연에 훼방을 놓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남장까지 들통나면서 담령음은 더 이상 이야기꾼을 할 수 없게 되지요.

 

하지만 당령음은 이런 일로 좌절할 여인이 아니었습니다. 훌훌 털고 일어나 이번엔 뭘 해볼까라고 생각하던 중 관아에서 사야를 뽑는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하는데....

 

<내사랑 사야님> 등장인물 간단 소개

 

담령음 역 배우 장약남

자유로운 성격에 조금은 엉뚱하지만 귀엽고 밝은 소녀. 어떠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습니다. 집안에서 정한 혼사가 싫어 홀로 경성에 와서 엉뚱하게도 이야기꾼을 하고 있습니다. 이야기꾼은 남자만 할 수 있는데 말이죠. 결국 남장까지하는 대범한 그녀는 이 고을 현령인 당천원과 얽히게 되며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당천원 역 배우 장호유

빼어난 미모로 고을 여인들이 선망하는 현령입니다. 능력와 품위를 겸비했지만 차갑고 내성적인 성격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요리를 좋아하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남자입니다.

 

정소봉 역 배우 마문원

학식은 조금 모자르지만 그 대신 엄청난 무공을 소유한 늠름한 남자입니다. 의협심이 높고 의리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현령인 당천원과는 아주 절친한 친구사이입니다.

 

담청진 역 배우 왕수이

경성에서 빼어난 외모로 소문이 자자한 미남.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그는 담령음을 곁에서 적극적으로 보호해줍니다.

 

 

주소칠 원작은 또 다른 드라마인 맹의첨처를 재밌게 보셨다면 크게 호불호없이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맹의첨처의 원작이 된 소설 제목은 <폐하청자중>입니다. 뜻은 '폐하님 자중해주세요' 인데요. <내사랑 사야님>의 드라마 원제목이 사야청자중인 것을 보면 먼저 제작된 맹의첨처를 약간은 의식한 것처럼도 보입니다. (여주가 남장하는 것도 약간 비슷하네요. 하지만 스토리는 완전 다릅니다.) 반대로 <내사랑 사야님>을 재밌게 보셨다면 맹의첨처도 추천드리는 드라마입니다.

 

<맹의첨처>는 중드채널인 아시아앤에서 9월 7일부터 월~목 밤 8시에 방영합니다. 또 아시아앤 홈페이지나 웨이브에도 올라와 있습니다.

 

그리고 <내사랑 사야님>은 중화TV에서 방영중이고 9월 2일부터 평일 밤 8시에 방영됩니다. 그리고보니 맹의첨처랑 같은 시간대라서 동시에 본방사수는 어렵겠네요. 중화TV 드라마는 같은 CJ계열인 티빙에만 올라오고 웨이브에는 안올라오는 경우가 많으니 시청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