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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추천 탐정은 바에 있다 시리즈

category 영화 2018. 12. 28. 12:15

오늘 추천드릴 일본영화는 '탐정은 바에 있다' 시리즈입니다.


원작은 아즈마 나오미의 소설 스스키노 탐정 시리즈입니다. 원작은 12편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일본의 국민배우 오오이즈미 요 주연으로 3편까지 나왔습니다.



  무대는 일본의 홋카이도 남부의 삿포로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합니다. 홋카이도는 일본 최북부 지역으로 일본에서 가장 추운 지역입니다. 북부지역 최고의 번화가인 삿포로에서 탐정으로 먹고사는 주인공은 휴대폰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 독특한 캐릭터입니다. 그는 누군가 자신의 연락처를 물어보면 항상 가는 바의 명함을 건네며 왠만하면 여기에 있으니 바에 전화하라고 합니다. 영화 제목이 '탐정은 바에 있다' 인 이유를 아시겠지요?


 여기에 주인공보다 더 특이한 성격의 동료 마츠다 류헤이가 더해져 영화의 흐름이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흘러갑니다. 두 배우의 케미가 아주 좋다고 할까요.


 사실 이 두배우는 일본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모를 분이 없겠지요. 특히 오오이즈미 요는 국민배우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고 영화, 드라마, 버라이어티에서 모두 활약하고 있으니까요. 코믹적인 요소와 진지한 요소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배우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편을 가장 재밌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줄거리 상관없이 주인공 두 캐릭터의 분위기 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북부 번화가의 화려함과 쓸쓸함, 거기에 잘 녹아든 두 캐릭터가 때로는 울게도 웃게도 만드는 연기력이 아주 재밌습니다. 3편 모두 기본 흐름은 야쿠자나 사회의 어두운 세력과의 충돌로 그려지지만 마냥 어둡지만은 않고 흐름에 방해되지 않을 선에서 코믹적 요소들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느와르적 요소와 추리물적 요소도 잘 버무려져 있습니다.


 1편과 3편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았고, 2편은 조금 집중이 안됬지만 못볼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일본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1편을 보시면 2,3편도 보시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