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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2월 1일 공개된 넷플릭스의 신작 코미디 <러시아 인형처럼>입니다. 인기 코미디 드라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에 출연했던 나타샤 리온이 주인공을 연기하였습니다. 주요 소재는 타임루프(시간이 계속 반복되는)물인데요. 주인공의 갑작스런 죽음을 계기로 같은 시간이 계속 반복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타임루프물은 종종 볼 수 있는 소재인데요. 엣지 오브 투모로우, 7번째 내가 죽던 날 같은 영화에서도 사용되었습니다. 식상할 수도 있지만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임에는 분명합니다.



  러시아 인형처럼 간단 줄거리 

  36살 생일을 맞은 주인공 나디아는 파티에서 만난 남자와 산책을 하던 중 자신의 집 나간 고양이 오트밀을 마주치게 됩니다. 잃어버린 자신의 고양이를 찾았다고 생각한 순간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죽게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파티장 화장실에서 깨어나는 나디아. 방금 겪은 일은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안가지만 친구가 준 마리화나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결국 또 죽음에 처하게 되고 죽을 때마다 자신의 생일 파티자리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혼란스러운 나디아. 그녀는 곧 시간에 갇힌게 자기 혼자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데....



  드라마의 제목에 나오는 러시아 인형은 열어도 열어도 계속 같은 인형이 나오는 러시아의 전통인형 마트료시카를 말합니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나디아의 시간을 러시아 인형에 빗대어 표현한 것입니다. 보통 타임루프물은 주인공만이 시간에 갇히는데 러시아 인형처럼은 자신뿐만 아니라 또 다른 사람이 같이 갇히게 됩니다. 다른 타임루프물들과는 차별화되는 부분입니다.



  또 타임루프물은 보통 상당히 진지한 전개가 대부분이지요. 코미디라는 형식에서 러시아 인형처럼은 또다른 차별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체 분량이 많지 않고 전개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1편당 25분 남짓이고 총 8편이라 부담없이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볍게 웃으며 보실만한 드라마를 찾으신다면 추천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