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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HBO 미드 기본줄거리 소개

category 미드, 중드, 일드 2019. 5. 23. 13:32

  수준 높은 드라마로 유명한 HBO에서 화제의 신작<체르노빌>을 공개했습니다. 현재 로튼토마토 신선도 96%, IMDb 점수 9.6점으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작품의 소재는 너무나도 유명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인데요. 이를 바탕으로 무책임한 관료들의 무기력한 초기대응, 사고를 둘려싼 온갖 부조리 그리고 그 속에서 나타나는 이름없는 영웅들이 짜임새있는 연출력으로 체르노빌 재앙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이야기이지만 공감할만한 부분들이 많은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5부작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손쉽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체르노빌> 기본 줄거리 소개

  1986년 4월 26일. 멀리서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고 잠시 후 아주 밝게 빛나는 원기둥이 멀리서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직 위기감이 엄습하지 않은 시민들은 마치 불꽃놀이를 구경하듯이 기이한 현상을 지켜봅니다. 

  하지만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은 예상하지 못한 현장의 모습에 충격을 받지만 이내 의지를 다지고 현장속으로 달려들어갑니다. 방사능에 대한 아무런 대비도 하지 못한채...

  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는 내부 실험 책임자는 믿기지 않는 사실을 마주하지만 이내 내부 직원들을 사지로 내모는 명령을 내리고 직원들은 하나둘씩 피를 토하고 화염속에서 쓰러져가기 시작합니다.

  비상사태임을 직감하고 소집된 긴급회의에서는 어처구니 없게도 모든 것이 잘 통제되고 있다는 발언이 나오고 모두가 그 말을 믿은 채 시간이 흘러가버리고 마는데....



  <체르노빌>은 드라마이기는 하지만 철저하게 고증을 거쳐 최대한 현실에 동일하게 제작하려 노력했다고 합니다. 드라마틱한 연출과 효과는 적지만 오히려 이러한 부분이 더욱 더 체르노빌에 몰입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제작자 크레이그 마진은 체르노빌은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하기 때문에 재미를 위해 과장된 표현을 쓰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재난의 심각성과 환경 파괴보다는 '진실'이 무시되었을 때 어떠한 일들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도 말합니다. 

  여기에 배우들은 필사적인 연기가 더해져 상당히 높은 수준의 사실성과 몰입도를 가진 작품이 탄생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