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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괴> 시대를 풍미한 어느 상인의 이야기

category 미드, 중드, 일드 2020. 10. 4. 22:56

예로부터 어느 한지역에 물자와 사람이 몰리면 상인들이 생겨나기 마련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규모와 세력이 커지면 이름이 붙을 정도로 유명해지는데요. 우리나라에는 한강 주변에서 활동하던 경강상인, 개경에서 활동하던 송도상인, 고려시대부터 유명한 개성상인등이 있습니다.

 

어마어마하게 넓은 중국대륙에서도 각 시대를 풍미하던 상인들이 있었습니다. 흔히 중국의 3대 상인이라고 하면 안휘지역의 휘상(徽商), 광둥지역의 차오상(潮商), 산서지역의 진상(晉商)이 꼽히는데요. 중국드라마 <대성괴>는 산서지역 진상들 중에서도 손에 꼽힐만큼 거대한 규모를 이루었던 상인집단 대성괴의 창업주 왕상경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중국드라마 <대성괴>는 총 56부작으로 2013년에 현지에서 방영되었던 작품입니다. 현재 중국의 유명 평점사이트인 또우반 평점은 8.9점으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 정식방영도 결정됬는데요. 국내방영은 중국드라마 전문 채널인 아시아앤에서 2020년 10월 5일 밤 8시부터 방영하고 있습니다. 추후에는 웨이브, 네이버시리즈 등에서도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드 <대성괴> 기본 줄거리 간단 소개

대성괴는 몽골 대초원에서 제1상인으로 군림한 당대 최대의 상인집단이었습니다. 대성괴는 지리적 특성을 잘 이용해 중국과 러시아의 무역을 독점하며 크게 성장했는데요. 당시 직원 6000여명에 운영하는 낙타의 수가 2만마리에 달하는 규모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성괴의 창업주 왕상경의 시작은 사실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왕상경은 일찍 부모님을 잃고 누나의 돌봄속에서 어렵게 자라납니다. 어느 날 자신의 실수로 인해 누나와 매형이 빚에 독촉 당하는 상황에 몰리게 됩니다. 결국 상황을 해결할 수 없던 왕상경은 어쩔 수 없이 고향을 떠나 몽골로 향하는 군량운송대에 자원하며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내딛게 됩니다.

 

<대성괴> 등장인물 간단소개

 

왕상경 역 배우 우진

가난한 집안 출신에 부모님을 일찍 돌아가셔서 누나네 집에 살면서 여기저기 잡일로 연명하며 살고 있습니다. 입이 싸고 허풍이 심한 인물이지만 솔직하고 의리가 넘치는 면모도 가지고 있습니다. 우여곡절을 겪어가며 점차 많은 사람들을 거느리는 비범한 인물로 성장해갑니다.

 

장걸 역 배우 교진우

어릴 때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고 러시아 코자크족의 도적때와 함께 자랐습니다. 말을 잘타기로 유명한 코자크족 밑에서 이곳저곳을 유랑했기 때문에 말을 타는 재주가 남다르고 여러민족을 말도 할 수 있는 능력자입니다. 하지만 도적소굴에서 자라나 거칠고 자기중심적인 인물로 길들이기 힘든 야생마 같은 성품을 가졌습니다. 왕상경과 얽히면서 그의 성품에 감화되어 의형제가 되어 대상호의 길을 같이 걷게 됩니다.

 

사대학 역 배우 오연생

고향에서 계산을 잘하기로 유명한 남자. 아무리 복잡한 계산와 장부가 있더라도 손바다의 점과 주금, 거기에 암산능력까지 더해 말끔하게 정리해내는 인물입니다. 

 

 

중드 <대성괴>는 중국의 역사적인 상인집단 중에서도 산시성을 기반으로 했던 진상(晉商)의 이야기입니다. 산시성은 북쪽으로 몽골과 접경으로 만리장성이 지나던 곳이지요. 척박했던 곳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일찍 상업에 눈을 떴다고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사업적으로 크게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는 두고두고 회자되는 것 같습니다. 또우반 평점 8.9점으로 드라마적으로도 완성도는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관련 장르를 좋아하신다면 한번 감상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국내방영은 아시아앤에서 10월 5일 저녁 8시부터 방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