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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넷플릭스 좀비 드라마

category 미드, 중드, 일드 2019. 1. 28. 17:31

  영화 부산행 이후로 한국형 좀비물도 충분히 재밌을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이 한국형 좀비물이 이번에는 작정하고 드라마로 제작되었습니다. 바로 '킹덤'입니다. 시즌1은 6부작으로 비교적 짧지만 임팩트는 구성이고 시즌2도 제작이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좀비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아주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려 2년여의 제작기간 거기다 제작진과 출연진도기대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킹덤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들

  킹덤의 원작은 만화 '버닝헬 신의 나라'입니다. 무려 2년여의 제작기간이 소요되었고 제작비는 200억원. 회당 제작비가 15~20억이나 투입되었습니다. 이건 한국드라마에서는 보기 드문 규모입니다. 넷플릭스의 자본력이 어느정도인지 실감나는 부분입니다.

  출연진 또한 블록버스터 영화급입니다. 배두나, 주지훈, 류승룡 등 스크린에서나 볼법한 배우들이 다수 출연을 했습니다. 제작진은 드라마에서는 시그널, 유령, 싸인등으로 인정받은 김은희 작가와 영화 터널,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함께 했습니다. 화제가 될 수 밖에 없는 캐스팅입니다.



  킹덤 예고편 줄거리 

  전쟁과 기근으로 백성들은 고통에 시달리던 조선시대. 왕이 병에 걸렸다며 궁은 굳게 닫히고 일체의 출입을 금하게 됩니다. 궁에서는 매일 밤 시체가 나오고 왕이 죽었다는 무서운 소문만 돌고 있습니다. 

  아버지를 걱정하는 세자는 왕을 뵙고자 요청하지만 세자조차 거절당합니다. 이에 세자는 사건의 진상을 알아내기 위해 조용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킹덤 짧은 감상 

  좀비물이니만큼 당연히 수위는 조금 잔인한 편입니다. 청소년관람불가이기도 하구요. 조선시대와 좀비의 만남자체가 매우 신선했습니다. 현대 좀비물들의 특징(뛰어다니는 좀비, 좀비보다 무서운 인간)적인 요소를 나름 잘 표현하면서 킹덤만의 독특함도 구현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형 좀비라고 할까요. 의외로 해외에서도 좀 먹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킹덤의 영상미도 상당했습니다. 제작비만큼이나 배경표현에도 신경 쓴 티가 났고 복장이나 소품도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덕분에 상당히 몰입하기 편했습니다. 요새 좀비물들은 좀비가 느리고 별로 무섭지가 않은데 킹덤은 이런 면에서는 확실히 재미를 주는 부분이 있습니다. 좀비물 팬이라면 일단을 보셔야 할 작품일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답게 영자막도 제공되니 영어공부를 원하시는 분은 일석이조가 될 수도 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