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무려 15시즌까지 방영되며 장수하고 있는 의학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입니다. 의학드라마 중에서는 상당한 인지도와 매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데요. 방송사인 ABC에서 메인시간대 드라마중에 가장 장수하는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아마 보지는 않으셨어도 그레이 아나토미 이름은 들어보신 분들이 많으실것 같습니다. 

  15시즌이라는 분량답게 병원안에서 일어나는 정말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단지 병원내의 사건 사고뿐만 아니라 의사들의 인생까지 다루는 휴먼 의학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의학 드라마이지만 소재가 참 다양합니다. 무려 14년간 계속 소재를 만들어내는 것도 대단한데요. 테러사건, 비행기 추락등 상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거의 다 나오는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의사들의 사랑과 결혼, 불륜, 숨겨진 가족의 등장 같은 소위 막장 드라마같은 이야기도 등장하는데요. 시즌이 길고 다양한 스토리 안에 녹아있어서 어색한 느낌은 적고 상당히 몰입하게 됩니다. 

  


  그레이 아나토미의 주인공은 메러디스 그레이입니다. 배경이 되는 시애틀 그레이스 병원에 인턴으로 오게 되면서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외과의사계에서 상당히 유명했던 사람이라서 주변의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느라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쳐있기도 합니다. 그녀의 앞에는 시즌을 거쳐가면서 파란만장한 인생이 펼쳐집니다.



  주인공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도 파란만장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한국계 배우로 킬링이브에 출연중인 산드라 오도 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이구요. 잘 나오다가 갑작스런 사고로 죽는 인물도 생깁니다. 시즌이 지나면서 등장인물들도 많이 바뀌기도 하고 드라마 전체가 정말 역동적입니다. 인기가 많은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레이 아나토미는 15시즌이라는 분량 때문에 입문하기 주저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이고 오히려 길고 꾸준하게 감상할 수 있는 장점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의학드라마이지만 휴먼드라마의 면모도 크기때문에 호불호도 크지 않구요. 관심이 있었지만 섣불리 선택을 못하셨다면 한 번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