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락궁정착유년> 중국드라마 기본줄거리 등장인물 정리

  <화락궁정착유년>은 로맨스 사극드라마입니다. 총 37부작으로 제작되었고 회당 45분정도입니다. 시대는 청나라 강희제의 시대이고 그 뒤를 이를 옹정제가 4황자로 지내는 시기의 이야기입니다. 중국에서는 공개와 함께 조회수 1.5억뷰를 기록했고 좋은 시청률을 유지하며 종영했다고 합니다.

  중국사극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강희제와 옹정제 시대를 다룬 드라마를 많이 알고계실텐데요. 보보경심, 궁쇄심옥, 후궁견환전과 비슷한 시기의 이야기입니다. 위의 드라마들을 재밌게 보셨다면 다른 작품들과의 차이점을 보시면서 감상하는 것도 재미의 한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옹정황제의 여인(후궁견환전)> 배경/등장인물/기본줄거리 소개

  화락궁정착유년의 배경

  중국 사극의 단골인 강희제-옹정제-건륭제로 이어지는 청나라 황제의 라인중에 강희제 즉위시기에 태자들과 태자비 후보로 뽑힌 연주원의 사랑이야기가 중심입니다. <후궁견환전>을 재밌게 보셨다면 악역이었지만 상당히 입체적인 인물이었던 화비를 기억하실텐데요. 화락궁정착유년의 주인공 연주원이 바로 후궁견환전의 화비 연세란입니다. 두 인물의 이름이 다른 이유는 실제역사에서는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 않았던 탓인 것 같습니다. 

  후궁견환전을 재밌게 보신분이라면 화비가 이 작품에서는 어떻게 그려지는지 보는 것도 상당히 재밌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화락궁정착유년을 먼저 보신분은 후궁견환전을 감상해보시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화랑궁정착유년 기본 줄거리 정리

  청나라의 황제 강희제는 태자들이 장성했으니 그에 맞는 짝을 찾아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태자들의 짝도 찾아주고 공주들의 교양공부도 겸할 수 있는 글동무를 뽑기로 결정합니다. 

  이 간택례에서 연하령의 딸이자 연갱요의 여동생 연주원(주인공)이 합격해 입궁하게 되고 같이 합격한 과이가 하란, 오라나랍 응수와 친해져 자매처럼 지내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연주원에게 호감이 있던 황자 윤잉은 그녀에게 끊임없이 호감을 표현하지만 어릴적부터 좋아했던 납란성덕을 마음에 둔 연주원은 태자의 마음을 거절합니다. 그녀는 가문의 대표로 입궁했지만 공주의 글동무가 되기위해 온 것일 뿐 태자와 결혼할 생각이 없었던 것입니다. 한편 태자를 마음속에 둔 과이가 하란은 그런 연주원을 점점 질투하게 됩니다.

  

  4황자인 윤진도 연주원에게 마음을 뺴앗겨 그녀에게 호감을 가지지만 서열에서 밀려있는 처지였기에 앞으로 나서지 못하고 뒤에서 연주원을 계속 도와줍니다. 

  권력의 암투가 난무하는 황궁안에서 우여곡절을 겪은 연주원은 변함없는 윤잉의 사랑에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고 결국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태자 윤잉은 반대파의 권모술수에 말려들어 태자에서 폐위하게 되고 이 때 조용히 숨죽이고 있던 4황자 윤진이 연주원에게 다가가기 시작하는데...

화랑궁정착유년 등장인물 간단소개

연주원 역 배우 이사민자

  고위관리인 연하령의 딸. 그녀의 오빠 연갱요는 13세에 진시에 합격해 태자들의 시독을 맞고 있을 정도로 능력자입니다. 그녀는 가문의 명령으로 공주의 글동무를 뽑는 시험에 합격하고 입궁하게 됩니다.  

  물론 태자의 짝이 되게 하려는 가문의 의도였지만 연주원은 태자비가 아니라 어릴적부터 좋아하던 납란성덕과 결혼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그녀를 눈여게본 태자는 계속 자신의 마음을 그녀에게 표현하고 그녀는 갈등을 겪기 시작합니다.

강희제 역 배우 조빈

  

  청나라 4대 황제. 천년에 한 번 나오는 황제라고 칭할 정도로 위대한 인물로 평가받는 황제입니다. 태자들이 결혼시기가 되자 짝을 찾아주기 위해 고심합니다. 결국 고위대신들의 자제중에 공주의 글동무를 뽑아 태자들 곁에 두면서 짝을 정하기로 하고 시험을 열게 합니다.

윤 잉(오른쪽) 역 배우 류언룡

  황제 강희제의 적자이자 황태자. 강희제의 총애를 받는 인물로 태자서열 최고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주의 글동무를 뽑는 시험에서 연주원을 본 윤잉은 호감을 가지게 되고 이 후로 끊임없이 그녀에게 마음을 표현합니다. 강희제의 신뢰를 가장 많이 받고 있지만 이 때문에 시기하고 질투하는 세력도 많은 인물입니다.

  윤 진 역 배우 정효동

  청나라의 4황자. 후에 청나라 5대 황제인 옹정제가 되는 인물. 신중하고 계획적인 성격. 윤진도 연주원을 보고 호감을 가지게 되지만 윤잉보다 태자서열에서 밀리기 떄문에 드러내서 표현하지 않고 마음을 숨깁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계속 연주원을 도와주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연갱요(왼쪽) 과 온헌공주

  연갱요는 연주원은 오라버니로 13세에 진사에 합격해 태자들의 시독을 맡고 있는 인물. 출세욕도 대단하고 그의 맞는 능력도 갖추고 있어 후에 크게 공을 세워 막대한 권력을 가지게 됩니다. 

  온헌공주는 그런 연갱요를 마음속으로 좋아하고 있습니다. 자매인 영헌공주에게는 연갱요와 결혼할거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태자들을 가르치고 있는 연갱요를 보고 자기도 태자들과 같이 공부하고 싶다고 황제에게 조르다 거절당하기도 합니다. 황제는 그 대신에 글동무들을 뽑아 그녀주변에 두어 공부할 수있게 합니다. 덕분에 연주원은 시험에 응시에 입궁하게 됩니다.

  화락궁정착유년은 실존인물을 소재로 로맨스와 궁중암투물을 가미한 사극입니다. 후궁견환전의 화비와는 좀 다르게 그려지는데요. 이렇게 주인공이 누구냐 혹은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중국드라마치고는 분량도 그리 길지는 않은 37부작이고 격한 설정이나 과도한 전개는 많이 없어서 전반적으로 편안하고 무난하게 볼만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