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홍전:신의검>중국 퓨전 무협드라마 등장인물과 기본줄거리 소개

  <명홍전:신의검>은 명홍검이라는 전설의 무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퓨전 판타지 무협드라마입니다. 총 56부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본격 무협이나 사극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좀 더 다양한 독자층이 부담없이 볼 수 있도록 기획된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전반적으로 무겁지 않은 분위기의 판타지물이고 코믹이나 개그요소들이 중간중간 많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액션씬의 비중도 적지 않은 편입니다. 무협과 로맨스, 코믹의 요소가 적절히 어우러져 있어 가볍게 시청하시기에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명홍전 신의검 기본줄거리 소개

  아주 멀고 먼 옛날. 세상에는 신과 인간, 요괴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평화롭게 살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인간과 요괴사이에 분쟁이 일어나게 되고 결국 전쟁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요계의 왕인 요왕은 강력한 힘으로 인간들을 제압했고 인간들은 위기에 몰리게 됩니다.

  이 때 천계에서 세상의 혼란을 잠재울 정도로 강력한 무기인 명홍검을 든 장군이 내려와 요왕과 격돌했고 치열한 대결을 펼치던 중 천계의 장수와 요왕은 명홍검과 함께 갑자기 사라지게 됩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고 인간계의 가장 강력한 국가인 용화국에서는 전설의 명홍검을 찾기위해 힘을 쓰고 있었습니다. 한편 용화국 최고의 인기남인 심십오와 최고의 인기녀 왕시시가 사실은 약혼한 사이라는 소문이 퍼지지만 심십오는 무슨 이유인지 왕시시를 멀리합니다.

  지역의 사고뭉치이자 백수건달인 유성우는 어느날 우연히 왕시시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점점 세사람의 운명이 엇갈리는 가운데 월정국의 공주와 인간으로 위장한 요후가 용화국으로 찾아오게 되고 심십오와 유성우는 이들과도 운명적으로 엮이게 됩니다.

  이와중에 명홍검을 찾으라는 황제의 명이 심십오에게 내려오게 되고 명홍검을 둘러싼 비밀들이 점점 드러나게 되는데...

  명홍전 신의검 등장인물 소개

  심십오 역 배우 장량

  변안 최고의 인기남. 빼어난 외모를 가지고 있을 뿐만아니라 젊은 나이에 호위라는 정부관직에 올라 치안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문무를 겸비해 동네 여성들의 최고 인기남으로 등극해 가는 곳마다 팬들을 몰고 다닙니다. 변안 최고의 미녀 왕시시와 어릴 적에 결혼을 약속한 사이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녀에게 접근하지 않고 사이가 멀어져 있습니다.

  유성우 역 배우 백객

  변안에서 이름난 백수건달. 좀도둑질로 먹고살지만 악의없고 천진난만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상당한 수준의 무공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문난 사고뭉치로 심십오와는 항상 쫓고 쫓기는 사이입니다. 어느날 우연히 왕시시와 마주치게 되고 한눈에 반해버립니다.

  왕시시 역 배우 진도령

  변안 최고의 인기녀이자 기녀. 변안의 기방인 추수각의 최고 에이스로 전국에서 그녀를 보기위해 남자들이 모일 정도로 뺴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심십오와는 어릴적에 집안끼리 약혼한 사이였지만 부모님이 갑자기 돌아가시고 기녀가 되었고 심십오는 관리가 되어 사이가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잠이 들면 특이한 현상이 그녀에게 일어나는데 그녀 자신도 모르고 있습니다. 

  요무색 역 배우 이초

  용화국의 고위관리. 황제를 설득해 전설의 무기인 명홍검을 찾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 명홍검에 대해 누구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황제도 이 점 때문에 그에게 많은 힘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명홍검에 그토록 집착하는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요무색 자신도 명홍검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용야 역 배우 황일산

  용화국의 황제. 신하들 앞에서 곯아떨어지고 황제로서의 체통을 지키지 못할 때가 많은 천하태평한 성격의 황제. 우유부단하고 결정력이 없어 요무색에게 의지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요무색이 명홍에 대해 잘알기 때문에 일부러 속이기 위한 것이고 사실은 강해지는 요무색의 힘을 견제하고 싶어합니다.

  포소을 역 배우 유향경

  용화국의 고위관리. 청백하고 강직한 인물로 조정에서 유일하게 요무색을 견제할 수 있는 인물입니다. 심십오는 그가 가장 신뢰하는 부하입니다. 

.  야율고아 역 배우 육기위

  월정국의 공주. 당당하고 씩씩한 성격의 소유자. 용화국과 화친을 위해 황제 용야와 정략결혼을 하러 사절단과 같이 방문하다가 성문앞에서 심십오와 유성우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유성우를 처음보자마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황제가 엄청난 미남인줄로 알았다가 자기가 속았다는 것을 알고 분통을 터트리고. 최고의 인기남인 심십오를 보고 별로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명주/요후 역 배우 우유

  요왕의 아내이자 요계의 실질적인 지배자인 요후. 오래전 전쟁에서 천계의 장군과 요왕이 싸우다 사라져버린 후 요왕을 찾기 위해 인간계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모습을 하고 하랑국에 인물로 활동하고 다른 나라에도 부하들을 파견해 인간계의 동태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인간계가 분란이 일어나면 요계에도 영향이 미칠 것을 우려해 평화로운 상태를 만들려 힘을 쏟고 있습니다.

  용화국에 방문했을 때 우연히 심십오를 보고 그에게서 남과 다른 무언가를 느끼게 됩니다.

  보천운 역 배우 왕해양

  요무색의 심복같은 집단인 용아의 통령. 요무색의 심복인만큼 포소을의 부하인 심십오와는 사이가 안좋아야하지만 오히려 안보이는 곳에서 심십오를 도와주는 인물. 심십오 또한 보천운을 상당히 신뢰하는 눈치입니다. 

  명홍전 신의검은 액션과 코믹 그리고 로맨스를 부담스럽지 않게 조화시키려 노력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 보통 중국사극이나 무협등은 감상하는데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도 하는데요. 특히 궁중암투물 같은 경우 기가 빨린다고 표현하기도 하지요. 그만큼 몰입도도 높고 재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별 생각없이 가볍게 시청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명홍전 신의검은 부담스럽지 않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흐름상 긴장감이 고조되는 부분에서는 어김없이 코믹한 장면이 등장해 분위기 전환을 유도하는데요. 가볍게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적당한 긴장과 이완이 템포를 가볍게 해주는 장점이 있는 반면 오히려 집중이 잘 안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