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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군재상>은 2017년에 방영된 드라마로 총 60회 분량입니다. 중국 송나라를 배경으로 여장군과 천하절색 남자의 로맨스를 그린 독특한 설정으로 재미를 선사해주는 작품입니다. 전반적으로 무겁지 않은 역사물 분위기에 코믹과 로맨스가 가미되었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남주는 <태자비승직기>의 주연 성일륜이 맡았고 여주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로 금마장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마사순입니다. 감독은 태자비승직기 연출을 맡았던 여호길길 감독입니다. 덕분에 태자비승직기스러운 면이 보인다는 평도 있습니다.

  유명 일본제작진들이 참여한 부분도 특이한데요. 살인의 추억, 적벽대전, 태평륜의 OST로 참여한 이와시로 타로가 음악부분에 참여했고 아카데미상, 에미상, 홍콩 금장상등을 휩쓴 의상 디자이너 와다 에미가 의상을 맡았다고 합니다.



  <장군재상> 기본줄거리 간단소개


    때는 송나라 인종 시기. 대대로 무인 집안이었던 엽씨일가는 군인으로 국경을 지키며 공을 세워왔습니다. 하지만 잦은 주변국의 침략으로 엽씨 가문의 많은 남자들이 전사를 하게 되고 16살이었던 엽소는 장수로써 전쟁에 참여해 잃었던 영토를 수복하고 살아있는 염라대왕이라는 칭호까지 얻게 됩니다. 엽소에게는 한가지 비밀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엽소가 남자가 아닌 여자라는 것이었습니다.

  조정에서는 큰 공을 세운 엽소를 대장군으로 봉하고 상경하라고 명령하고 그동안 상을 거절해왔던 엽소도 이번만큼은 황궁에 가야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결국 엽소는 황제에게 상소를 올리고 사실은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송나라의 병권을 쥐고 국경을 호령하던 최고의 장수가 여자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조정을 발칵 뒤집어지지만 수렴청정 중이던 류태후는 오히려 강력한 힘을 쥔 대장군을 다스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합니다.

  류태후는 엽소를 결혼시켜 가정을 꾸리게 만들면 황권을 위협할 일이 없을 것이라며 황제의 친조카로 송나라 최고의 절색미남이자 한량인 조옥근과 결혼할 것을 명령하는데...



<장군재상> 등장인물 간단 소개



엽소 역 배우 마사순


  대대로 무인 집안이었던 엽씨일가의 일원. 어릴 때부터 남자로 분장하고 아버지와 함께 전쟁터에서 자라났습니다. 적장과 일대일로 싸워 압도할만큼 높은 무공과 통솔력으로 변방의 국경을 넘어온 적들을 일거에 몰아냅니다. 덕분에 활염왕(살아있는 염라대왕)이라는 별칭도 갖게 됩니다.

  그동안은 상을 내려도 거절하며 전장에 있었지만 황제로부터 상경해 상을 받으라며 명을 받아 할 수 없이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밝힙니다.



조옥근 역 배우 성일륜


  남평군왕 조옥근은 송나라 최고의 미남이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입니다. 뿐만아니라 황제의 친조카이기도 합니다. 어디를 가나 남여노소 불문하고 모두의 사랑을 받을 정도로 빼어난 외모와 우아한 자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대장군과 결혼하라는 명령을 받고 당황하고 맙니다.




인종 역 배우 노방생


  송나라의 황제이지만 우유부단하고 심약한 성품때문에 어머니의 류태후가 거의 국정을 운영하다시피 합니다. 항상 어머니의 뜻을 먼저 물어보고 스스로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인물



류태후 역 배우 염뉴


  인종의 어머니. 실질적으로 송나라의 권력을 손에 쥐고 다스리는 인물. 큰 공을 세운 엽소가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오히려 잘됬다며 조옥근과 결혼을 시켜 가정에 신경쓰게 만들면 황권에 대항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좋아합니다.



류석음 역 배우 왕초연


  엽소의 사촌 여동생으로 그녀도 엽소가 남자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어릴 적에 도움을 받아 사촌오빠를 좋아하게 되었고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뒤에도 곁에서 그녀를 보살피려 노력합니다. 매우 뺴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고 지혜롭고 통찰력있는 여인입니다.



  장군재상은 일반적으로 남자가 대장군역할을 하는 것을 역으로 비튼 재밌는 설정이 인상적입니다. 곳곳에 코믹요소들과 설정들로 생겨나는 헤프닝등이 드라마의 재미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한 엽소군이 입고있는 파란색으로 통일된 갑옷이나 인물들의 의복도 눈요기거리로 충분합니다. 

  다만 초중반까지의 재미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약간 루즈해진다는 평들도 있습니다. 중반을 넘어서면 송과 서하사이의 정치와 알력다툼등이 주 스토리가 되는데요. 이런 전환이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부분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독특한 설정과 함께 캐릭터들도 생동감있어 재미를 느끼기에는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중간중간 개그코드까지 취향과 맞다면 볼만한 드라마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