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없이 자가발전하는 자전거 전조등 후미등 매직 마이크로 라이트 (Magnic Microlights)
자전거 도로의 확장과 함께 국내 자전거 인구가 정말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처음에는 레저위주로 타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이제는 일상생활에서도 정말 많이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과 함께 안전장구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한강 자전거 도로를 나가보아도 자전거헬멧을 대부분 착용하고 계십니다. 자전거 안전에서 헬멧은 정말 중요한 사항이니까요. 하지만 헬멧은 사고가 났을 경우 보호를 위한 장구입니다.
자전거 장비중에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비도 있습니다. 바로 전조등과 후미등이지요. 밤에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보신 분들은 전조등과 후미등이 얼마나 중요한 장비인지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밤에는 이런 장비가 없으면 가까이 올 때까지 맞은 편에서 자전거가 오는 것을 확인하기 정말 힘듭니다.
그래서 보통 자전거를 구입하실 때 가게에서 서비스로 붙여주시거나 조금 좋은 제품으로 같이 구입해서 장착해 놓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밤이나 어두운 저녁에 자주 라이딩을 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낮에는 별로 쓸일이 없다보니 관리가 잘 안되고 배터리도 방전된 채로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작 갑자기 어두운 시간에 타려고 하면 쓰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해외 유명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이런 고민과 관련된 재미있는 상품이 펀딩으로 올라왔습니다. 매직마이크로 라이트라는 상품입니다.
내부에 작은 발전기가 내장되어서 바퀴가 회전하면 바퀴림의 금속회전과 반응해서 전기를 생성하는 방식입니다. 사실 이런 방식의 발전기는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연배가 있으신 분들은 예전에 다들 한번씩은 사용해보셨을 겁니다. 동그란 발전기를 바퀴에 직접 접촉시켜서 발전시키고 전조등을 밝히고는 했었습니다. 예전방식은 직접 바퀴에 접촉하는 방식이라서 소음도 컸고 힘도 많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그 시절에는 LED도 없던 시절이라 전구로 사용을 해서 그리 밝지도 않았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이러한 발전기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LED의 발전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전기로 밝은 빛을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직 마이크로 라이트는 발전기가 직접 바퀴에 닿지 않고 떠 있습니다. 그래서 발전하는데 힘이 더들거나 하지 않습니다.
현재 펀딩중이 이 프로젝트는 지금 참여하면 내년 5월 정도에 제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아직 상품화되지 않는 제품을 중간단계에서 참여하고 경험하는게 크라우드펀딩의 재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 제품이 출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밝기가 어느정도인지(제조사는 100루멘이라고 얘기합니다.) 실용성이 어느정도인지 (이런류의 제품은 정차시에는 불이 꺼지는게 보통이니까요) 도 모르고 가격(1개 대략 30불)도 사실 아주 저렴하지는 않기 때문에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시도들이 계속 성공한다면 아마도 대중화되는 속도는 엄청 빠르겠지요. 배터리가 필요없다는 것은 아주 큰 장점이니까요. 저는 펀딩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이 프로젝트가 성공해서 좀 더 저렴하고 대중적인 상품들이 쏟아져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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