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드 블랙미러 소개

시즌 3부터 넷플릭스에서 방영되고 있는 영국드라마 블랙미러입니다. 현재 시즌 4까지 나왔습니다.

블랙미러는 매 편이 각각 독립적인 옴니버스식 구성입니다. 그래서 순서대로 보지않아도 줄거리를 놓칠 일이 없습니다. 보통 한시즌 종료하고 시간지나서 다음 시즌 볼 때 줄거리를 까먹어서 지난시즌 마지막회를 다시보거나 하는데 블랙미러는 그럴 필요가 없어서 편리하더군요.

매 편 독립적이라 인물이나 구성이 전부 다르지만 공통된 주제가 있습니다. 미디어과 첨단기술의 발전의 어두운 뒷면인데요 아주 먼 미래가 아니라 바로 가까운 미래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해서 마치 있을법한 이야기로 구성되고 있습니다. 매 회 내용들도 독특해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회들이 많습니다.

또한 매번 볼때마다 새로운 드라마를 보는 것같습니다. 등장인물도 다르고 분위기도 다르니까요. 다만 전반적인 흐름이 화려함 뒤에 있는 어두운 면을 주제로 하기때문에 가볍게 보기에는 조금 무거운 면이 있습니다. 약간 풍자나 블랙코미디스럽다고 할까요.

저는 미래의 이야기라고 해서 SF장르를 기대하고 봤는데 보통 기대하는 SF적인 측면은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박진감이 넘치거나 화려한 CG보다는 보면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스타일입니다. 신기한 주제나 생각하지 못한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드리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