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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호러 페니 드레드풀(Penny Dreadful)소개

category 미드, 중드, 일드 2019. 1. 11. 20:09

 페니 드레드풀(Penny Dreadful)은 단어상으로는 19세기 영국의 저급하고 싸구려인 출판 작품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제목을 선택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여러 소설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페니 드레드풀 안에 녹아있습니다. 마녀, 뱀파이어, 늑대인간, 프랑켄슈타인 박사등 서양의 호러 캐릭터들이 다 모였다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1891년 런던. 머레이 경은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바네사와 함께 추적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에단 챈들러가 동행하게 되고 이들은 점점 관계가 돈독하게 됩니다. 챈들러가 처음 합류할 때 머레이는 무언가를 보거든 절대 놀라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하지만 그들과 함께 가던중 인간이 아닌 존재들의 습격을 받게 됩니다.


 

 등장인물 모두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메인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인물들의 개인 스토리도 조금씩 서술되는 형태입니다. 시즌을 거듭할 수록 더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는데요. 다들 개성이 명확하다보니 개인 스토리들도 상당히 깊이가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소품이나 분장도 매우 훌륭해서 몰입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줍니다.



  페니 드레드풀 전반의 분위기는 매우 어둡고 매우 무겁습니다. 캐쥬얼한 요소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가볍게 감상하기에는 어려울 수도 있는 작품입니다. 잔인한 장면과 선정적인 장면도 다수 등장합니다. 보기에 따라 괴기스러운 장면도 다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히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에바 그린의 연기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특유의 묘한 분위기와 함께 보는 사람을 압도할 정도의 저력을 보여줍니다. 다른 등장인물들도 캐릭터에 정말 잘 어울리는 연기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보는 내내 인물들의 흡입력에 감탄을 하며 보았습니다. 



  페니 드레드풀은 다양한 서양의 다양한 귀신, 괴물등이 등장하는 호러 영화입니다. 저는 소재만 보고 상당히 가볍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생각보다 엄청 무겁고 어두운 드라마였습니다. 저는 상당히 몰입하면서 보았습니다만 호러 장르를 싫어하시는 분은 잘 생각하시고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잔인함과 선정적인 장면도 물론 있습니다만 그 점을 넘어 괴기스럽다고 할 만한 장면들이 있어 상당히 무서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런 류의 장르를 좋아하신다면 꼭 한 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스토리도 나름 잘 짜여져 있고 분위기가 아주 독특해서 빠져드는 맛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아주 잘 만든 호러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