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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중에서도 상당히 성공한 작품입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시즌 6이 방영되었고 2019년에 시즌7로 완결될 예정입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오뉴블'이라고 줄여서 말하기도 합니다.

  여성 교도소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입니다. 장르는 코미디이지만 상당히 수위 높은 성적 묘사와 폭력 묘사가 등장하니 취향이 아니신 분들은 관람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렌지 이즈 뉴 블랙? 

  오렌지 이즈 뉴 블랙은 파이퍼 커먼이 여성 교도소에 다녀온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쓴 회고록 <Orange is the new black : My year in women's prison> 을 원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럼 제목의 '오렌지는 새로운 검정이다'는 무슨 뜻일까요?

  OO is the new black 이란 표현은 패션업계에서 자주 쓴다고 하는데요. 검정은 무난하고 어디에도 잘 어울려서 가장 인기있는 색상입니다. 'OO이 새로운 검정이다'는 즉 'OO이 이제부터는 가장 인기있는 색이다' 라는 뜻이 됩니다. 이런 표현에다가 교도소에 새로 들어온 뉴비들이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것을 빗대어 제목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렌지 이즈 뉴 블랙 간단 줄거리 

  뉴욕에서 살고 있던 주인공 파이퍼 채프먼은 번듯한 약혼자까지 둔 평범한 듯 보이는 여성입니다. 하루하루가 잘 풀려가는 듯 했지만 뜻하지 않게 과거에 마약을 운반했던 경력이 드러나면서 15개월동안 감옥신세를 지게 됩니다. 그녀를 기다려 주겠다는 약혼자를 뒤로하고 들어간 감옥에서 텃세와 설움을 겪는 와중에 수감 중이던 전애인 알렉스를 만나게 되는데...

  오렌지 이즈 뉴 블랙은 정말 다양한 인종의 인물들이 등장하고 평범한 캐릭터가 거의 없습니다. 인물 하나하나가 입체적이고 복잡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야기가 진행 될수록 죄수들임에도 선과악으로 딱 나누기가 상당히 어려워집니다. 그만큼 캐릭터 하나하나 신경을 써서 만든 티가 나는 드라마입니다.



  오뉴블의 장르는 코미디이지만 인종차별이나 성차별처럼 사회적인 문제들을 꼬집는 면모도 보여줍니다. 또한 교도소 내의 모습을 상당히 현실적으로 표현해주기도 합니다. 덕분에 상당히 높은 수위의 묘사들이 등장하는데요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일 수도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작품의 완성도로 보면 상당히 훌륭한 면도 많고 재밌는 부분도 많아서 앞에서 언급한 부분들만 감수하면 상당히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즌 당 13부작이고 편당 50~60분 정도의 분량이라서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당한 분량입니다. (총 7시즌이고 시즌7은 올해 방영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