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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사물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명작으로 꼽히는 HBO의 <트루 디텍티브>입니다. 특히 시즌1은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요. 현재 시즌2까지 방영되었고 2019년 초에 시즌3이 방영될 예정입니다. 

  트루 디텍티브의 재밌는 점은 각 시즌마다 주인공과 스토리가 모두 다르다는 것입니다. 각 시즌이 별개의 독립된 스토리로 진행되므로 시즌 순서에 상관없이 보셔도 됩니다. 시즌1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시즌2는 상대적으로 못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시즌3는 초심으로 돌아가 시즌1의 형식을 따라 만들었다고 하니 기대해볼만 할것 같습니다.



  트루 디텍티브 시즌 1 간단 소개 

  1995년 파트너를 이루게 된 두형사 마틴 하트(왼쪽)과 러스트 콜(오른쪽). 마틴 하트는 능력있는 형사는 아니었지만 사교성이 좋아 주변동료들과 원만하게 지내는 타입입니다. 반면에 러스트 콜은 냉소적이고 사교성이 제로여서 주변에서 소시오패스라는 말까지 듣는 성격입니다. 하지만 형사로써의 능력은 최고이고 해박한 지식과 심문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틴 하트는 러스트 콜의 냉소적인 면에 질색을 하면서도 그의 능력을 인정하고 팀을 꾸려갑니다. 

  루이지애나의 살인사건 전담반 형사인 이 둘은 1995년에 한 살인사건을 수사하게 되는데요. 어떠한 이유로 인해 17년 후인 2012년에 다시 만나 당시 맡았던 사건을 다시 추적하게 됩니다. 무엇이 17년이 지나 형사를 은퇴한 이들을 다시 만나게 한것일까요?



  트루 디텍티브는 일반 수사물 드라마와는 다른 분위기와 전개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1995년과 2012년을 오가며 전개가 되는데요. 전반적으로 상당히 건조하고 우울한 분위기가 흐릅니다. 또 루이지애나주는 프랑스 식민지 시기에 아이티인들이 많이 이주를 당해서 아이티 종교인 부두교로도 유명한데요. 이러한 면들도 반영이 되었습니다. 

  두 인물의 디테일하고 밀도있는 캐릭터와 두 배우의 연기력이 상당한 몰입감을 줍니다. 다른 수사물에서는 보기 힘든 부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만들어진 수사물을 찾고 계신다면 볼만한 가치가 충분한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트루 디텍티브 시즌 2 간단 소개 

  시즌2의 주인공은 무려 4명입니다. 배우들도 상당히 유명한 배우들이 출연을 했습니다. 콜린파월, 레이첼 맥아담스, 테일러 키취, 빈스 본 등 국내에서도 인지도 있는 배우들이지요. 시즌 2의 주요무대는 LA부근입니다. 스토리의 전개방식도 시즌1 처럼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형식이 아닌 한 시간대에서만 진행됩니다.

   억울한 사건으로 인해 정직을 당한 형사 폴 우드로는 한밤중에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다 처참하게 훼손된 시신을 발견합니다. 시신의 주인공의 지역의 거물인 '벤 케스퍼'였는데요. 이에 경찰은 합동수사팀을 세워 살인사건을 범인을 추척하기 시작합니다.



  시즌2는 한 살인사건을 사이에 두고 형사3명과 범죄자 1명이 각자 다른 입장에 서서 사건을 파헤치고 접근하는 형식입니다. 시즌 1과는 조금 다르게 하드보일드한 성격이 짙은데요. 전작의 대성공 덕분에 너무 큰 기대를 받은 탓인지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사실 작품자체는 나쁘다거나 형편없는 드라마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이 너무 많아 스토리가 잘 안들어오는 감은 있지만 나름의 분위기는 만들어냈다고 생각하는데요. 전작과 너무 비교를 당하다보니 아쉬운 평가를 받는 것 같습니다. 시즌1과 비교하지 않고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본다면 좀 더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트루 디텍티브 시즌3 간단 소개 

  시즌3는 2019년 1월부터 방영될 예정입니다. 주연으로는 마허샬라 알리가 맡았습니다. 다수의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로 국내에서도 상당히 인지도가 있지요. 트루 디텍티브 팬들이 시즌3를 상당히 기대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시즌1과 같이 시간대를 오가는 구성과 남부의 고딕과 오컬트적 요소들을 다시 끌어왔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3개의 다른 시간대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칸소 주의 경찰인 웨인 헤이스가 드라마의 중심입니다. 이번에는 원탑체제로 진행되는데요. 1980년대 두 아이의 실종사건이 있은 후 1990년, 2010년에 이 사건과 관련이 있던 형사인 웨인 헤이스가 다시 사건과 접하게 되는 스토리라고 합니다. 시즌1을 그리워 하신다면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