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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오 : 라스트 온 어스>는 2019년 1월 18일 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입니다. 주연은 안소니 마키와 마가렛 퀄리가 맡았습니다. 안소니 마키는 어벤져스에서 팔콘으로 익숙한 배우인데요. 넷플릭스 SF드라마 얼터드 카본 시즌2의 주인공으로 발탁되기도 했습니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위기를 맞은 인류 대한 이야기인데요. 미세먼지 같은 환경오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요즘 상당히 피부에 와닿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아이오 라스트 온 어스> 기본 줄거리

  대기오염이 심각해진 지구. 몇몇 과학자들은 앞으로 닥칠 위험을 경고하지만 인류는 결국 넘지말하야할 선을 넘고맙니다. 결국 지구는 인간이 살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되고 대기속에서 숨을 쉬던 인간과 동물들이 차례차례로 죽어가기 시작합니다. 되돌리기에는 너무 심각하게 오염되었기에 인류는 지구를 버리고 목성의 위성인 아이오 주변으로 집단이주를 결정하고 우주선을 타고 떠납니다.

  이제 인류의 새로운 목표는 우주개척이 되었습니다. 위성 아이오를 거점으로 새로운 지구를 찾기 위해 계획을 세우데요. 한편 젊은 과학자 샘(마가렛 퀄리)는 탈출 우주선에 탑승하지 않고 지구에 남아 연구를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남은 탈출선에 오르라는 아이오로 이주한 친구의 권유에도 떠나지 않는 샘.



  환경오염을 피해 산 위에 지어진 연구시설에서 지내던 샘에게 어느 날 강한 태풍이 몰려오게 됩니다. 연구실은 아수라장이 되고 절망에 빠진 샘. 하지만 이 때 한 남자가 열기구를 타고 샘의 연구실로 찾아오는데요. 마이카라는 이름의 이 남자는 샘을 탈출선에 데려다주겠다고 합니다. 샘은 남자와 점차 가까워지며 망설이게 되는데요. 과연 이들은 지구를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요?



  아이오 라스트 온 어스 간단 감상

  영화의 제목이기도한 아이오는 목성의 위성중에 하나인데요. 이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목성에는 현재 발견된 것만 7약 80여개의 위성이 있고 이 중에서 이오(아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를 목성의 4대 위성이라고 부릅니다. 이 중에서 아이오 주변으로 인류가 이주를 한 것이지요.

  아이오에는 총 3명의 배우가 등장합니다. 이 중에서 한명은 정말 잠깐 출연하는지라 실제로는 둘이서 영화를 이끌어간다고 봐야겠지요. 영화는 인류의 멸망과 이주를 담담하게 그려내는데요. 영화가 전반적으로 잔잔하게 흘러가는 편입니다. 이부분에서 호불호가 좀 갈리는 것 같습니다. 포스트-아포칼립스적인 볼거리를 기대하신 분들에게는 심심하기 짝이 없는 영화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회성과 주제의식이 분명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조금만 여유있는 시각에서 감상한다면 생각할 거리도 많고 두 주인공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는 영화입니다. 배경의 풍광도 의외로 좋았구요. 인류멸망이 주제인 영화에서 이런 좋은 경치를 볼 수 있어서 의외였습니다.  

  참고로 아이오를 감상하기전에 알아두면 좋은 그리스신화를 소개합니다. 인류가 이주한 곳은 목성의 위성인 아이오인데요. 목성은 영어로 주피터이고 이는 그리스신화 제우스의 영어식 이름입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는 아내 헤라의 눈을 피해 레다라는 여인에게는 백조로 둔갑해서 접근하고 이오라는 여성에게도 접근해 들키지 않기위해 구름을 만들고 그녀를 암소로 변신시키기도 합니다. 영화안에는 이 그리스신화를 이용한 장치들이 많은데요. 미리 알고보시면 좀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느린 호흡의 영화였고 기대하던 스타일의 영화는 아니었지만 나름 나쁘지않게 감상했습니다. 다만 신화를 바탕으로 깔린 영화안의 장치들을 다 이해하지는 못했는데요. 이건 감상하시는 분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펙타클한 영화보다는 잔잔하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영화 아이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