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어트랙션 Attraction>러시아 SF영화 줄거리 간단소개

category 영화 2019. 2. 19. 19:11

  <어트랙션>은 2017년에 개봉한 러시아 SF영화입니다. 사실 러시아의 영화시장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제작비를 많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동안 러시아 영화는 B급 헐리우드 취급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도 어트랙션은 꾸준한 노력을 통해 퀄리티를 많이 상승시킨 영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감독은 국내에는 <제9중대>로 좋은 평가를 받은 표도르 본다르추크 감독입니다. 



  어트랙션 간단 줄거리 소개

  오늘도 평화로운 러시아에서는 유성쇼가 벌어질 거라는 뉴스에 다들 들떠있습니다.  다들 유성을 보기위해 거리로 나와 스마트폰을 꺼내드는데요. 하지만 이때 지구 궤도에 떠있던 외계 우주선이 이 유성에 맞아 기기이상을 일으키고 대기권에 돌입하게 됩니다. 한편 러시아군은 레이더에 거대물체가 고속으로 접근하는 것을 발견하자 당황하기 시작하고 결국 미사일을 발사하여 우주선을 공격하고 맙니다.

  미사일을 직격으로 맞은 우주선은 결국 주택가 근처에 엄청난 피해를 일으키며 추락을 하게 됩니다. 많은 사상자가 생기고 러시아 정부는 외계인에게 접근해 대화를 시도합니다. 우주선을 고치는데로 떠나겠다는 짧은 답만 들은 러시아 당국은 오히려 외계인을 불신하고 주변 시민들도 점점 불안에 떨게 됩니다. 한편 주인공 율리아와 남자친구 툐마는 친구들과 뒷구멍을 통해 외계선 근처로 접근하게 되고 뜻하지 않게 외계인을 만나게 되는데...



  어트랙션 간단 감상

  어트랙션은 저에게 장단점이 확실한 영화입니다. 초반 도입부의 전투씬과 우주선 등장씬은 제작비 약 65억짜리 영화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주었습니다. 우주선의 디자인도 상당히 독특했고 러시아 항공모함과 전투기. 헬기들이 다른 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부분이여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결말부분 또한 나름 준수했다고 생각합니다. 평범하지는 않았으니까요. 전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초반부와 후반부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문제는 영화전개에 있어서 억지스러운 부분들이 눈에 띄었고 한국인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러시아적 감성들이 감상의 방해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인물들이 너무 다혈질적이고 배타적인 성향을 띄는데요. 러시아 젊은층의 특징인 과격하고 직선적인 모습이 영화에도 투영되었다고 합니다. 보통 악역한테도 뭔가 이해가 될만한 점들이 있어야 몰입이 되는데 너무 급작스럽게 달아오르는 인물 때문에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스토리 전개에서도 작위적인 부분들도 눈에 띄었구요. 확실히 비주얼적인 면에서는 일취월장 했지만 스토리부분에서 좀 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