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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요황후>는 2018년 상반기 중국에서 큰인기를 얻은 드라마로 100억뷰 이상을 달성한 작품입니다. 천하귀원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부요황후>는 삼생삼세 십리도화로 유명한 양멱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원작은 타임슬립물이지만 보보경심 이후로 내려진 타임슬립물 금지령에 따라 이 설정은 삭제되었습니다. 

  총 66부작으로 제작되었고 제작비가 약 800억 정도 투자된 작품입니다. 판타지 무협 로맨스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드릴만한 작품입니다.


 

  부요황후 기본 줄거리

  아주 먼 옛날 오주 대륙은 천권국의 통치아래 태평성대를 이룹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제비천이 나타나 큰 혼란을 불러오고 오주 대륙의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게 됩니다. 이 때 궁창 장로인 장천자가 현령진엽을 이용해 제비천을 제압하게 됩니다. 하지만 제비천은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비천의 남은 피가 굳어져 오색석이 되었는데요. 이 오색석을 가진 한 소녀가 제비천을 깨울 것이라는 예언이 전해지게 됩니다. 천 년의 세월이 흐른 후 천권국의 태자인 장속무극은 현령진엽의 계승자로서 제비천의 부활을 막아야 하는 사명을 지니게 됩니다. 이 사명을 위해 오색석을 지닌 소녀를 찾기 위해 길을 떠납니다.



  한편 현원산의 주숙에 의해 길러진 고아 소녀 부요. 실은 날 때부터 몸에 다섯 개의 봉인이 걸려 있었고 목에는 오색석이 걸려있던 소녀입니다. 현원검파에서 하인으로 일하던 부요는 우연히 헌원민이라는 남자를 구해주는데 그 남자를 놓치고 맙니다. 그런데 우연히도 자신을 헌원민이라고 말하는 또다른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요.

  이 남자는 사실 헌원민으로 신분을 위장한 장손무극이었습니다. 장손무극은 자신의 가짜 신분을 알고있는 부요가 자신에게 위험한 인물임을 알면서도 위험할 때마나 나타나 부요를 구해주게 됩니다. 이 때문에 부요는 장손무극에게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부요는 태어날 때부터 자신에게 걸려있던 다섯개의 봉인을 풀기 위해 오색석을 가지고 여행을 떠나고 오주대륙을 떠돌며 되는데...



  부요황후 등장인물 간단소개



  부요 - (배우 양멱)

  태어날 때부터 몸에 다섯 개의 봉인을 가진 채 태어났고 목에 오색석을 걸고 있던 채로 발견되어 현원산에서 길러집니다. 현원검파의 하인으로 일하며 천대받으며 살다가 우연히 파구소 신공을 배우게 되어 절세무공이 됩니다. 자신의 봉인을 풀기 위해 오주 대륙의 태연국, 천권국, 천살국, 선기국을 여행하며 파란만장한 모험을 하게 됩니다.



  장손무극 - (배우 원경천)

  천권국의 태자이고 현령진엽의 선택을 받은 인물.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헌원민으로 위장한 도중에 부요를 만나게 됩니다. 부요를 놀리고 얄밉게 굴지만 뒤에서 그녀를 보호해주는 인물입니다.



  소칠 - (배우 장룡)

  부요와 같이 현원산의 하인으로 일하는 인물. 부요의 친동생이나 다름없는 인물로 같이 현원검파에서 나와 오주 대륙을 여행하게 됩니다. 부요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려는 착한 동생입니다.



  연량진 - (배우 황유명)

  현원검파의 대사형. 자신보다 신분이 낮은 부요를 마음에 두고 무공을 가르쳐주고 여러가지로 도와주는 인물. 아버지에 이어 현원검파의 장문이 되려는 야심을 품고 있습니다.



  제진 - (배우 류혁군)

  태연국의 국공으로 태연왕이 죽자 스스로 왕위에 오르려 한 인물. 하지만 태연국은 왕이 죽으면 하늘에서 물이 내려와 홍수가 나는데 이를 왕족만이 잠재울 수 있고 왕족이 죽으면 왕국은 천권국에 속하게 된다는 원칙 때문에 직접 왕이 되지 못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왕족 헌원민을 허수아비 삼아 태연국을 지배하려 합니다.



  강풍 - (배우 고한우)

  장손무극을 보호하는 비밀호위무사. 뛰어난 무공을 가졌고 장손무극 곁에서 돕는 인물.



  국내에는 부요황후라는 제목이 지어졌지만 중국에서는 황후를 빼고 부요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습니다. 부요가 황후가 되기는 하지만 오주 대륙을 돌며 많은 사건을 겪고 여러 신분에 오르기 때문에 부요라는 제목이 더 잘어울려 보이기도 합니다. 부요는 투입된 제작비만큼이나 볼거리가 많은 드라마입니다. 어마어마한 수의 엑스트라들과 멋드러지는 배경, 소품, 의상들은 정말 공을 많이 들인 드라마라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액션씬도 상당히 퀄리티가 있구요. 캐릭터들도 상당히 입체적으로 잘 만들어져서 몰입하기 쉬운 작품이었습니다. 다만 여주인공의 성장물이자 무협물이면서 궁중암투물의 성격도 가지고 있는 작품인데요. 후반부로 가면서 궁중암투물의 성격이 강해지기 때문에 이 부분은 취향이 조금 갈릴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잘 짜여지고 잘 만들어진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