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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브 피트>는 똑같은 불치병을 가진 소년과 소녀의 사랑이야기입니다. 이 영화의 여주인공은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했는데요. 바로 클래어 와인랜드라는 소녀로 자신의 낭포성 섬유증 투병생활을 유튜브로 알려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던 소녀입니다. 제작과정에서도 그녀가 만들었던 클레어 플레이스 재단의 조언을 받았다고 합니다.

  개봉과 동시에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현재 파이브 피트는 IMDb평점 7.2점, 로튼토마토미터 54%, 로튼토마토 관객점수 79%, 네이버영화 관객평점 8.99, 다음영화 관객평점 8.4점을 받고 있습니다.



  낭포성 섬유증과 영화제목 <파이브 피트>의 의미

  낭포성 섬유증은 선천성 질환으로 유전자의 이상이 생겨 몸의 여러곳에 문제가 생기는 질병으로 폐등에 점막을 생성하는 세포가 결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상현상으로 생긴 점막때문에 호흡과 소화작용이 극심한 문제가 발생하고 쉽게 감염이 됩니다. 환자들은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거리를 두는데요. 환자들 사이에서는 6피트의 법칙이라 한다고 합니다. 6피트이상 거리를 두는 것이지요.

  영화제목 파이브피트에는 이런 6피트의 법칙을 깨고 한발짝 더 다가간 거리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서로를 만질 수도 가까이 갈수도 없는 두 주인공이 허락된 것보다 딱 한발짝만 더 가까이서 서로를 바라보려는 것이지요.



<파이브 피트> 기본줄거리 간단소개


  스텔라와 윌은 낭포성 섬유증을 앓고 있는 환자입니다. 둘은 우연히 병원에서 마주치고 자신과 같은 병을 가진 서로에게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병때문에 가까이 갈 수 조차 없는 두주인공. 하지만 질병조차도 둘이 가까워지는 것을 방해할 수는 없었습니다. 가까이 가지는 못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서로에게 마음을 표현하며 점점 두사람은 가까워집니다.

  사랑이 깊어진 스텔라는 결국 반드시 지켜야하는 안전거리 6피트보다 딱 한발짝 다가선 5피트에서 윌을 바라보려 합니다. 두사람은 용기를 내어 처음으로 병원밖에서 데이트를 하려하지만 갑자기 쓰러진 스텔라는 숨을 쉬지 못하고 윌은 그녀를 구하기위해 처음으로 안전거리를 넘어서고 마는데...



  파이브피트는 애틋하고 애절한 사랑을 그리는 로맨스 영화입니다. 북미에서는 개봉과 동시에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고 국내에서의 관객영화평도 상당히 좋은 영화입니다. 로맨틱 영화임에도 두 주인공은 키스나 포옹은 커녕 손조차 잡지 못하는데요. 오히려 이런 부분들이 두 인물의 사랑을 더 애절하고 사랑스럽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두 주인공을 맡은 배우들도 상당한 노력을 들였다고 합니다. 낭포성 섬유증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환자들과 전문의사들과 교류를 하고 윌을 연기한 콜 스프로즈는 몸무게를 10kg이상 감량을 했다고 합니다. 스텔라를 연기한 루 리차드슨은 영화 이후에도 환자들을 돕는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가슴 따뜻해지고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희귀 난치병이라는 소제를 통해 잘 표현해낸 작품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