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보이즈 The Boys> 아마존프라임 미드 소개

  <더 보이즈>는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인 아마존프라임에서 볼 수 있는 히어로물 미드입니다. 아마존프라임은 세계적으로는 넷플릭스 다음으로 구독자를 많이 보유한 플랫폼이지만 국내에서는 한글자막 컨텐츠 부족등으로 크게 힘을 쓰지는 못했는데요.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오리지널 컨텐츠를 늘려가며 입지를 높혀가고 있습니다.

  더 보이즈는 이러한 아마존프라임에 힘을 실어줄만한 오리지널 컨텐츠로 보입니다. 2019년 7월 30일 현재 IMDb 평점 9.1/10점, 로튼토마토 미터 79%, 로튼토마토 관객평점 94%으로 아주 좋은 평가를 받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R등급이기 때문에 높은 수위의 장면들이 있습니다. 이부분은 미리 감안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시즌1이 나왔고 총 8부작입니다.

<더 보이즈> 기본배경과 설정이야기

  더 보이즈는 가스 이니스의 동명의 코믹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부패한 슈퍼 히어로들에게 대항하는 일반인들의 이야기인데요. 슈퍼히어로물의 범람속에서 식상지신 분들이라면 정반대의 설정이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는 슈퍼 히어로가 주인공이 아닌 악역으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항하는 아무 능력없는 일반인들이 주인공입니다.

  대중들에게 영웅으로 군림하는 슈퍼히어로들이 사실은 부패한 정치인이나 기업가와 별반 다르지 않고 추악하고 더러운 행태를 이면에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몇몇 일반인들이 알게 됩니다. 그들은 거대 글로벌 기업 보트와 결탁하고 자본의 논리대로 행동하는데요.

  그들의 추악한 행태를 경험한 일반인들은 힘을 뭉쳐 '팀 보이즈'라는 단체를 결성하고 슈퍼히어로들의 이면과 초거대 기업 보트의 비리를 파헤지려고 합니다.

  뉴욕 코믹콘에서 더 보이즈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 제작자 에렉 크립케는 더 보이즈가 인기 연예인, 스포츠 스타, 유명기업가, 정치인같은 현실세계의 슈퍼히어로를 포장해주는 미디어 산업을 폭넓게 풍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말대로 더 보이즈 안에는 현실사회의 민감한 문제들에 대해 풍자하고 드러내는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더군다나 R등급이기 때문에 그 표현은 더 적나라하지요.

  슈퍼히어로는 모두가 무조건 영웅인 것은 아니다라는 문제의식과 미디어를 등에 업고 대중의 지지를 받으며 뒤로는 탐욕과 권력에 취해있는 위선자들의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더 보이즈가 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중에 하나였습니다.

  출연진도 기대할만한데요. 리딕, 스타트랙, 토르 라그나로크등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던 칼 어번, 너무나도 유명한 영국 배우 사이먼 페그, 헝거게임의 잭 퀘이드, 수어 사이드 스쿼드의 카타나 카렌 후쿠하라등이 출연합니다.

  슈퍼히어로물을 좋아하시는 분과 식상해하시는 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습니다. 다만 기존 히어로물들과는 달리 수위가 상당히 높으므로 이 부분은 호불호가 될 수 있겠습니다. 히어로물의 홍수속에서 나오자마자 사라지는 작품들도 상당히 많은데요. 발표부터 상당히 뜨거운 반응을 만들어내고 있는 <더 보이즈>는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