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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의 집>은 우리에게는 생소한 스페인 드라마입니다. 넷플릭스 덕분에 미드나 영드가 아닌 여러국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됬는데요. 종이의 집은 국내외에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IMDb 관객점수 8.6점, 로튼토마토 관객점수 88%로 관객들의 평가가 아주 후한편인데요. 평점대로 아주 잘짜여진 구성과 긴장감을 가지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스페인어 원제는 La cada de papel, 영어 제목은 Money Heist입니다. 한국어 제목은 스페인 원제의 뜻을 따라 종이의 집으로 정해졌습니다. 드라마의 배경이 돈을 찍어내는 조페국이기 때문에 이런 제목이 정해진 것 같습니다.



<종이의 집> 기본줄거리 간단소개


  어느 날 자신을 교수라고만 밝힌 한 남자가 8명의 범죄자들에게 접근해 달콤한 건수를 제안해 팀을 구성합니다. 이 남자의 목적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돈을 찍어내는 조폐국을 터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보통의 은행강도들은 상상도 못하는 계획을 세웠는데 돈을 훔치는 것이 아닌 조폐국에서 직접 찍어내는 것이었습니다. 목표금액은 무려 24억 유로(약 3조원)에 달합니다. 

  이들은 역사상 가장 거대한 강도짓을 성공시키기 위해 5개월 전부터 톨레도라는 곳에 모여 같이 숙식을 하며 교수의 치밀한 계획을 따라 사격과 전술등 실전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습득합니다. 심지어 신분노출을 염려해 서로의 이름을 도시이름으로 바꾸어 부르기도 합니다. 

  드디어 실행을 계획한 날이 되고 모두는 사전의 세운 계획대로 조폐국에 처들어가 60명의 인질을 잡잡고 점령을 하게 됩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이제 돈만 찍어서 조용히 사라지면 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이곳저곳에서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고 점점 일이 어긋나고 마는데....



<종이의 집> 등장인물 간단 소개


교수 / 세르히오 마르키나 역 배우 알바로 모르테


  조페국 점거를 처음부터 기획한 실질적인 리더이자 중심인 인물. 최종목표는 단 한명의 사상자도 만들지 않고 24억 유로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털어버리는 동시에 의적이라는 명예까지 얻는 것입니다. 작전실행시 일어나 모든 변수들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방법을 기획해놓습니다.



도쿄 / 셀레네 올리베이라 역 배우 우르술라 콜베로


  종이의 집 스토리는 도쿄의 나레이션으로 진행됩니다. 감정적이고 자유분방한 성격이지만 범죄자들 사이에서 오랜세월 지내다보니 거친면모도 가지고 있습니다. 침투조의 리더인 베를린과 가장 많이 부딪치는 인물.



베를린 / 안드레스 포노요사 역 배우 페드로 알론소


  침투조를 이끌고 있는 리더. 중년의 외모답게 풍부한 경험에서 우러나는 심리전 기술과 언변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련하지만 싸이코같은 면도 가지고 있어 같은 동료들에게도 냉혹한 면을 보입니다. 



리오 / 아니발 코르테즈 역 배우 미구엘 헤란


  침투조의 막내. 원래 해커였기 때문에 컴퓨터와 통신을 담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범죄경력도 전무하고 나이도 어리기 때문에 범죄자로써는 서툴고 연약한 면을 보입니다. 



덴버 / 리카르도 라모스 역 배우 자이메 로렌테


  침투조의 전투와 인질 컨트롤을 담당합니다. 터널 담당인 모스크바의 아들이기도 합니다. 어릴적부터 길거리에서 자라 상당히 거칠고 무식한 인물이지만 본성자체는 여리고 착한 인물입니다.



모스크바 / 아구스틴 라모스 역 배우 파코 토우스


  탄광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러 땅굴을 파서 보석등을 훔치는 전문 털이범 출신. 침투조에서 터널을 담당합니다. 팀 내 최고 어른으로 팀원들을 다독이고 보살피는 등 어른다운 면모를 보여줍니다. 덴버의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오슬로 / 디미트리 모스토보이 역 배우 로베르토 가르시아


  덴버, 헬싱키와 함께 전투와 인질 컨트롤을 담당합니다. 러시아 군인 출신으로 총기와 격투기에서 우월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헬싱키와는 전우이자 각별한 사이입니다.



헬싱키 / 야신 다사예프 역 배우 다르코 페릭


  전투 및 인질 컨트롤 담당 3인조중 한명. 오슬로와는 같은 러시아군 출신으로 각별한 사이입니다. 언뜻보면 둘이 구별이 안가지만 머리스타일이 다릅니다. 거친 외모와는 다르게 따뜻하고 사려깊은 면을 가진 인물.



나이로비 / 아가타 히메네스 역 배우 알바 플로레스


  전직 위조범 출신으로 도쿄와 함께 팀의 여성멤버입니다. 하지만 성격은 도쿄와 정반대로 착한 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임무는 화폐검수를 담당합니다. 인질들과 대화가 가장 많은 인물중 한명입니다.



  종이의 집은 현재 시즌3까지 나와있고 아직 완결은 아닙니다. 몰입도가 상당하고 정말 재밌는 작품입니다. 보통 영어에 익숙해져 있어 그 외 나라의 언어가 잘 적응이 안될 수도 있는데요. 그럼에도 각 인물들의 설정도 입체적이고 인질과 경찰들과의 대면도 상당히 긴장감을 불러일으켜서 전혀 신경쓰이지 않았습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상당히 추천할만한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