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별나마교오는 대만의 코믹 로맨스 웹드라마로 저예산 임에도 중화권을 중심으로 깜짝 놀랄만한 흥행을 일으켰던 영화 나의 소녀시대의 송운화가 출연해 주목을 받은 작품입니다.  

  장르는 청춘 로맨스에 코믹요소를 곁들인 작품으로 어떻게 보면 유치하지만 다르게 보면 귀엽고 톡톡 튀는 감성으로 가득한 드라마입니다. 총 시즌 2로 이루어져있고 시즌 1은 20부작, 시즌 2는 18부작으로 편당 20분 남짓이라 감상하기 부담없는 분량입니다.

   드라마의 제목 <별나마교오 别那么骄傲>의 뜻은 중국어로 '너무 자만하지마' 혹은 '너무 오만한 척 하지마' 입니다. 웹드라마여서 유튜브에 한글자막까지 포함된 버젼이 올라와있으니 바로 감상도 가능한 작품입니다.

  드라마의 원작은 수후주라는 작가의 웹소설이고 시즌 1은 소설 별나마교오, 시즌 2는 소설 치찬란적니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별나마교오 기본 줄거리 간단 소개


  '거울속에 달빛이 비출 때 두 사람이 거울에 같이 비추어지면 그들의 영혼이 서로 바뀌고 원래대로 돌아오려면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대학생인 여주인공 심희는 임욱당이라는 남자를 어릴 적부터 짝사랑해왔는데요. 어느 날 용기를 낸 심희는 사람들 앞에서 임욱당에게 공개 프로포즈를 합니다. 하지만 돌아온 건 미안하다는 거절이었습니다. 비록 거절을 당했지만 임욱당에 대한 마음은 변치 않는 심희

  심희는 평소처럼 복도를 걸어가다 전학 온지 얼마안된 남학생 하지주와 계단에서 구르면서 뽀뽀를 하게 되고 어처구니 없게도 서로의 영혼이 바낀 채 깨어납니다. 

  당황스러움과 놀람 때문인지 두 사람이 영혼이 바뀐 사실을 숨긴 채 지내는데요. 남자가 된 심희는 남자 기숙사에서 좋아하는 임욱당과 같이 지내게 되고 그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해 게이라는 오해를 받습니다. 

  한편 심희의 몸을 가진 하지수는 임욱당을 마주쳐도 심드렁하고 이 때문에 주변에는 심희가 임욱당에 대한 마음이 식었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이 때문에 심희가 가슴아파하자 하지수는 할 수 없이 임욱당을 신경쓰게 됩니다. 이러면서 점점 심희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하지수. 하지만 심희는 임욱당에 대한 마음이 변함이 없는데....



  별나마교오의 스토리는 흔하다면 흔한 주제입니다. 남녀의 몸이 바뀌는 드라마나 영화는 한번쯤은 봤을테니까요. 하지만 오히려 이런면이 크게 신경쓰지 않고 편하게 감상할 수 있게하는 면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 뻔한 전개이지만 여주를 맡은 송운화와 남주를 맡은 동몽실의 호흡이 아주 찰떡같이 맞아떨어지는데요. 송운화의 남자 연기와 동몽실의 여자 연기도 꽤 재밌는 볼거리입니다.  거기에 웹드라마여서 인지 정규 공중파 드라마에서는 보기 힘든 면들도 볼 수 있어 나름 신선한 부분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가볍게 웃으며 보기 좋은 작품입니다. 물론 이런류의 작품들이 가지고 있는 오글거림도 있지만 어느정도 적응되면 로맨틱 코미디로 재밌게 감상할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