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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주해상목운기>는 중국판 왕좌의 게임이라고 불리우는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그만큼 바탕이 되는 세계관도 방대하고 다양한 종족과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5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하고 제작기간도 2년정도가 걸렸다고 합니다. 

  구주해상목운기는 중국에서는 75편으로 제작되었고 국내에서는 시즌1/2/3으로 나누어 방영되었습니다. 시즌1(8부) : 폭풍의 예언, 시즌2(30부) : 천하의 주인, 시즌3(37부) : 전쟁의 서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왕좌의 게임과 마찬가지로 소설이 원작인 드라마이구요. 판타지 드라마를 좋아하시면 추천드릴만한 작품입니다.



<구주해상목운기>속 구주세계관


  드라마 제목에 붙어있는 '구주'라는 단어는 구주세계관을 의미합니다. 구주세계관은 여러 작가들이 함께 창조해서 공유하고 있는 세계관인데요. 작품제목 앞에 구주라고 붙어있으면 이 세계관을 같이 공유한다는 의미입니다.(예: 구주표묘록, 구주천공성 등)

  구주(九州)란 구주세계관에 등장하는 9개의 지역을 말합니다. 구주세계관안의 세상은 총 3개의 대륙과 9개의 주 그리고 6개의 종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3개의 대륙은 각각 북륙, 동륙, 서륙으로 불리고 각 지역마다 종족과 문명의 기술력, 문화등이 다양한 차이를 보이며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각 대륙 사이에는 바다가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 왕래하려면 바다를 건너야 하지요. 

  

  구주해상목운기의 6개 종족은 각각 인간, 교족, 과부족, 하락족, 우족, 매령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간족 : 현재 구주세계의 실질적인 지배자들입니다. 인구수도 가장 많고 앞선 문명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3대륙에 고루 분포하고 신체적인 능력도 평균적입니다.


  교족 : 이들은 인간의 몸과 물고기 혹은 교룡의 꼬리를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생각해 인어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바다나 강, 호수등에서 살고 있습니다.


  과부족 : 인간보다 2배정도 큰 키와 몸집을 가지고 있는 거인족. 주로 북륙에서도 추운 지방에서만 살고 있습니다. 힘이 어마어마하지만 추운곳에 살기위해 신진대사가 느려져 민첩성은 떨어집니다. 더위에도 취약하고 인구수도 적은 종족입니다.


  하락족 : 인간보다도 왜소한 신체크기를 지녔지만 뛰어난 건축기술과 손재주를 가졌습니다. 주로 동륙지역의 지하동굴등에서 부족국가 형태로 살고 있고 극히 일부만 지상에 성을 건설하고 살고 있습니다. 


  우족 : 인간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좀 더 날씬하고 키도 조금 더 큽니다. 날개를 가지고 있어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고 시력도 매우 좋습니다. 북륙과 동륙의 고원지대에 주로 살고 있습니다.


  매령족 : 육체가 없는 정령과 같은 종족으로 뛰어난 정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주의 모든 곳에 존재하고 실체가 없어 오감이 아니라 정신능력으로 움직입니다. 일생에 단한번 초월적인 정신력을 이용해 실체를 가질 수 있는데 어떠한 종족의 육체로도 가능하고 육체를 만들고도 정신력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육체가 죽으면 의식도 같이 흩어져버립니다.



<구주해상목운기> 기본 줄거리 간단 소개


'단나라 지배하는 목운가문의 아들 목운생'

'단나라를 수호하는 목여가문의 아들 목여한강'

'피지배자 석풍가문의 아들 석풍화엽.

구주의 지배자가 될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세 주인공이 만들어가는 왕좌와 사랑를 위한 모험이야기


  한주의 작은 인간부족이었던 목운부족과 목여부족은 힘을 합쳐 세력을 불려나갔고 마침내 천계성을 함락시키고 구주를 통일하며 단나라를 세우게 됩니다. 이때 천계성을 먼저 함락시키는 쪽이 황제가 되기로 했는데 목운부족이 먼저 입성하게 됩니다.

  이 후 이러한 약속을 바탕으로 목운부족은 황족이 되어 나라를 다스리고 목여부족은 군사권을 넘겨받아 단나라의 황족과 영토를 지키며 질서를 잡는 역할을 나누어하게 됩니다. 또한 목운가문과 목여가문은 서로 혼인을 한 후 서로의 아들들을 한명씩 짝지어 같이 자라게 하고 그 중 한팀을 골라 황제와 대장군 자리를 물려주는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이러한 흐름이 300여년간 지속됩니다.



  300여년이 지난 어느 날 목운황족의 6황자 목운생은 구주의 재앙을 내릴 황제가 될 것이라는 예언을 가지고 태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목여가문 대장군의 아들 목여한강도 황제가 될 것이라는 예언을 가지고 태어나게 되는데요. 충성심이 깊었던 대장군은 황제가 될 수 없는 목여가문임을 알기에 그의 자식 목여한강을 길거리에 버리고맙니다. 하지만 아들을 사랑했던 대장군 목여삭은 남몰래 아들 목여한강에게 가문의 검법과 진법을 알려줍니다.

  한주 지역의 석풍부족의 아들 석풍화엽 또한 천하를 지배할 운명을 지니고 태어납니다. 하지만 목여가문이 이끄는 부대 목여철기에 의해 석풍부족이 무너지게 되고 석풍화엽은 복수심에 불타게 됩니다. 그는 철심왕이 되어 한주의 영광을 되찾는다는 자신의 운명을 이루어내기 위해 한발자욱씩 나아가게 됩니다.



구주해상목운기 등장인물 간단 소개



목운생 역 배우 황헌


  300여년간 대대로 단나라를 지배해오던 목운황족의 6황자. 인간인 아버지와 매령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천자의 검을 쥐게되면 구주에 재앙을 내릴 제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이러한 예언과 매령족과의 혼혈이라는 사실때문에 어린시절의 대부분을 궁에 갖혀 불우한 시절을 보냅니다. 하지만 목운생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운명에 맞서기위해 고군분투합니다.



목여한강 역 배우 두효


  단나라의 대장군 목여삭의 셋째아들. 단나라의 황제가 될 것이라는 예언을 받고 태어납니다. 하지만 황제는 대대로 목운가문의 것이었기 때문에 충성심이 높았던 아버지 목여삭에 의해 성문밖으로 버려집니다. 그래서 목여한강은 자신의 부모가 누군지도 모른채 성장합니다. 하지만 아버지 목여삭은 아들에 대한 사랑을 버리지 않았고 남몰래 목여운을 보내 한철검을 주고 목여가문의 검법을 전수해줍니다. 목여한강은 목여운을 사부로 모시며 아버지의 의도는 모른채 목여가문의 검법을 배우게 됩니다.



석풍화엽 역 배우 주일위


  한주지역에 사는 석풍부족 부족장의 아들. 본래 단나라가 지배하기전 한주에는 8개의 부족이 있었고 각 부족은 각자 고유의 무기와 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들 8부족은 철심왕이라는 존재를 중심으로 연합하여 살고 있었고 8부족이 모여야 비로소 완전한 군대가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단나라가 집권하고 목여철기군이 지배를 하면서 8부족은 지정된 지역을 벗어날 수 없고 무기나 전투마도 소유할 수 없는 처치에 놓이게 됩니다. 만약 이를 어기게 되면 목여철기군이 몰려와 여자와 아이만 남기고 모두 몰살시키게 됩니다. 

  석풍화엽은 과거 8부족을 이끌던 철심왕이 될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목여철기군에 의해 석풍부족이 멸망하고 자신은 노예로 팔리는 신세가 됩니다. 



  구주해상목운기의 스토리는 각자의 운명을 타고난 세 주인공의 스토리가 각각 독립적으로 진행됩니다. 매회의 스토리 전개도 나쁘지 않은 편이고 각 인물들의 이야기가 만났다 떨어졌다하면서 진행되는데요. 이렇게 나뉘어졌는데요 불구하고 정신없거나 스토리 파악이 안된다거나 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스토리 구성도 잘 짜여져있어서 상당히 신경쓴 작품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작비를 많이 투입한 작품답게 영상미도 상당히 훌륭했습니다.

  세 인물들이 무대로 다르고 전개도 다르다보니 등장인물도 많고 스토리도 방대할 수 밖에 없는데요. 처음에는 구주세계관이 낮설지만 점점 익숙해지면서 꽤 재밌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75부 자체가 거대한 스토리의 서막 정도이고 세 주인공의 운명의 출발점 정도의 위치를 가지기 때문에 앞으로 전개될 나머지 스토리들도 기대가 됩니다. 스토리의 완결을 기대하시고 감상하시면 이부분은 조금 실망하실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