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스파르타쿠스>는 로마시대 실존인물인 스파르타쿠스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로 2010년 1월부터 방영을 시작해 표현의 현실성과 적나라함으로 상당히 큰 화제를 불러온 드라마입니다. 총 4시즌까지 제작이 되었는데요. 순서가 시즌1,2,3,4 이렇게 표기되는 게 아니라 각 시즌마다 소제목이 붙는 형식이라 조금 헷갈릴 수 있어서 시즌 소개와 더불어 순서도 간단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보기는 넷플릭스와 네이버시리즈 등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네이버는 편집본이고 넷플릭스는 무삭제판이기 때문에 수위와 표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원하시는 버전에 따라 감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파르타쿠스 : 블러드 앤 샌드 (피와 모래) / Blood and Sand
2010년부터 시작된 스파르타쿠스의 시즌1 작품입니다. 주인공 스파르타쿠스가 로마군에 의해 노예가 되고 결국 겸투사가 되어 투기장에서 죽을 운명에 처해지지만 투지와 실력으로 홀로 살아남게 됩니다. 그리고 같이 노예로 잡혀 행방을 알 수 없게 된 아내를 찾아 주겠다는 조건을 받아 검투사로서 계속 승리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스파르타쿠스 시즌1은 당시 엄청난 화제를 불러왔던 영화 <300>에 많은 영향을 받은 작품입니다. 그래서 <300>을 재밌게 보셨다면 비슷한 스타일과 연출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당시의 로마의 상황을 미화하지 않고 가감없이 표현했다는 평가도 받고있어 역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작품일 것 같습니다.
다만 표현의 수위나 폭력성이 당시에 큰 화제가 될 정도로 매우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감상하시기 전에 고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총 13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스파르타쿠스 : 갓 오브 아레나 (신들의 경기장) / Gods of the Arena
스파르타쿠스의 시즌2로 오해를 받기도 하는 작품입니다. 여기에는 안타까운 사정이 있는데요. 스파르타쿠스 시즌1의 주연배우였던 앤디 윗필드가 비호지킨성 림프종이라는 병으로 투병생활을 하게 되면서 시즌2의 제작이 불투명해지자 그 중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제작된 드라마입니다. 내용은 시즌1의 이전이야기를 그리는 프리퀄로 제작되었습니다.
여기서부터 헷갈림이 시작되는데요. 어디서는 시즌2라고 부르고 어디서는 프리퀄이라고 부르면서 정식 시즌에는 포함을 시키지 않아 약간 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식 DVD에서는 시즌에 포함시키지 않고 다음 작품인 <스파르타쿠스 : 복수>부터 시즌2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총 6부작입니다.
줄거리는 전작의 검투사 양성소 주인인 바티아투스의 젊은 시절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대대로 검투사 양성소를 운영해오던 집안의 아들로 이제 막 주인이 되려는 젊은 바티아투스와 시즌1의 양성소 인물들도 대거 등장하기 때문에 시즌1을 보셨다면 재밌게 보실만한 작품입니다.
스파르타쿠스 : 복수의 시작 (벤젠스) / Vengence
스파르타쿠스 피와 모레의 정식 후속 시즌2입니다. 하지만 투병생활에서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던 주엽배우 앤디 윗필드가 안타깝게 사망하게 되면서 주연배우가 리암 맥킨타이어로 교체가 되었습니다. 감상하시다가 갑자기 주인공을 다른사람이 연기하고 있어서 당황하실 수도 있는데요. 이러한 사정이 있었습니다.
시즌2의 줄거리는 시즌1에 이어 반란을 일으킨 주인공 스파르타쿠스가 점점 세력을 갖추어가면서 정부의 위험으로 급부상하게 됩니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정부에서는 토벌군을 파견하지만 반란에서 군사적이 움직임으로 변하게 되는 상황을 그리게 됩니다. 이야기의 큰 흐름도 실제 역사의 흐름을 따라간다고 합니다.
스파르타쿠스 : 최후의 전쟁 (저주받은 자들의 전쟁) / War of the Damned
스파르타쿠스 : 복수의 시작에서 이어지는 시즌3이자 시리즈의 완결작입니다. 중간에 프리퀄 시즌때문에 시즌4로 불리기도 하지만 정식으로는 시즌3가 맞습니다.
시즌2에 이어 점점 스파르타쿠스의 반란세력이 커져가고 잇따른 전투에서 승리를 하면서 동참하는 이들또한 많아져 이제는 반란세력에서 군대의 모습을 갖추어 가게 됩니다. 그리고 내부의 의견충돌과 로마군의 진군등을 겪으며 대망의 최종결말로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완결미드 <스파르타쿠스>시리즈는 당시의 시대상이나 현실들을 미화하지 않고 상당히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수위나 표현에 있어서는 상당히 적나라한 수준이라 이런 부분에서 거부감만 없으시다면 상당히 재밌게 감상하실 만한 작품디라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프리퀄도 기존 스토리와 관계가 되기 때문에 꼭 같이 감상하시면 좋겠습니다. 또 시즌1의 주인공인 앤디 윗필드의 투병생활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Be Here Now : 지금 여기 있어줘>라는 제목으로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스파르타쿠스 시리즈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무삭제판이기 때문에 수위에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넷플릭스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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