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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드라마 <두 도시 이야기> 간단 소개

category 미드, 중드, 일드 2020. 3. 24. 22:30

  요새 태국드라마 <러브 데스티니>, <왕세녀>등이 국내에 소개되면서 꽤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구성이나 효과등에서는 국내드라마에 비해 떨어지는 부분들이 많지만 이국적인 배우들의 외모나 독특한 구성, 의상이나 무대 스타일에서 드러나는 문화적인 차이들이 나름 태국드라마만의 재미를 돋구는 요소들인 것 같습니다.

  최근 소개된 <두 도시 이야기>는 Piyaphon Sakkasem이라는 작가의 동명 역사 로맨스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태국 사극드라마입니다. 제작은 2017년에 되었고 2000년에도 같은 원작으로 드라마가 제작된 것으로 보아 태국에서는 유명한 스토리의 작품인 것 같습니다. 

  국내 방영은 채널 티비아시아 플러스에서 2020년 3월 23일부터 방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웨이브, Btv VOD, KT VOD, 홈초이스, 네이버시리즈에서도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태국드라마 <두 도시 이야기> 기본줄거리 간단 소개


  시기는 1800년 후반~1900년대 초 라마 5세가 시암왕국(태국의 이전이름)을 통치하던 시기. 서구의 열강들은 아시아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시암왕국도 외세의 문물을 받아들이며 발전할 것인지 아니면 이것저것 간섭하는 외세를 배척하고 독립의 의지를 다질지 다양한 의견이 존재했습니다.

  

  이러한 격동의 시기에 시암북부의 도시국가인 치앙프라캄의 왕족 수카웡은 영국 유학생활을 마무리하고 본국으로 돌아옵니다. 해외에서 많은 경험을 한 수카웡은 외세문물을 받아드려야 민족을 강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수카웡은 또 다른 도시국가 치앙응에 왕족 장례식을 방문하게 되고 그 곳에서 치앙응 공주 맨므앙을 보고 첫눈에 반하고 맙니다. 하지만 맨므앙 공주는 수카웡과는 정반대로 외세를 경계하고 멀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 서구 복장을 입고 자기와 의견이 대립되는 수카웡을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한편 정치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는 맨므앙의 여동생 밍라 공주는 멋지고 자상해보이는 수카웡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수카웡, 맨므앙 공주, 밍라 공주 사이에 예상치 못한 삼각관계가 형성되는데....



태국드라마 <두 도시 이야기> 등장인물 간단 소개



자이 노이 수카웡 역 배우 마크 프린 수파랏


  북부의 작은 도시국가 출신의 왕족. 영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다가 귀국했습니다. 민족을 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서구의 문물을 받아들이고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의 개방적인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비난의 대상이 되기고 합니다. 

  치왕응 왕족의 행사에 영국인 친구와 동행했다가 눈총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맨므앙 공주를 보고 첫눈에 반합니다. 맨므앙 공주와는 의견이 달라 논쟁을 벌이기도 하지만 그러면서도 맨므앙 공주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그녀만 생각하게 됩니다.



맨무앙 공주 역 배우 떄우 나타폰 타메룩스


  치앙응 왕국의 공주. 그녀와 그녀의 형제 노므앙 왕자는 수카웡과는 달리 외세의 힘을 멀리하고 나라의 독립과 자유를 지켜내겠다고 생각하는 인물입니다. 수카웡이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것과는 정반대로 수카웡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으려 합니다.



밍라 공주 역 배우 뮤 닛타 지라융유른


  맨므앙 공주의 이복여동생. 발랄하고 귀여운 공주로 정치문제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소녀입니다. 어느 날 마주치게 된 수카웡에게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하지만 수카웡은 맨므앙 공주를 좋아하고 미묘한 삼각관계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결국 타국과의 정략결혼 문제가 생겨나면서 세 사람의 운명이 엇갈리게 됩니다.



  <두 도시 이야기>는 태국의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이리저리 얽힌 한 남자와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태국의 시대상이 반영되다보니 세 사람의 스토리 이외에도 볼거리가 다양한 작품입니다. 태국 배우들의 이국적인 외모나 우리나라의 개화기와 비슷한 시기에 태국에서 일어났던 시대상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서 흥미로운 드라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국내 방영은 티비아시아 플러스 채널에서 3월 23일부터 방영하고 있고 Btv, 네이버시리즈, 웨이브, KT VOD, 홈초이스 등을 통해서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